[1942年生 한 無名氏 의 日記] 4293年(1960年) 7월 5일 - 7월 6일

in #zzan5 years ago (edited)

196089.jpeg

7월 5일 화요일 (6.12) 맑음
저녁을 먹고 나는 한갖 시내를 거닐때면 지나가는 '여학생' 더욱이 '여자' 모두들은 나를 냉소하는 것같고 싸늘한 눈초리로... 이 마음의 총동이 어떠한 원인으로 그것은 "돈"

온 들판에는 푸른 초록색으로 변했다.
정말 나의 마음을 한갖 넓게 할뿐 그들의 싹들은 말을 하지 않는다.
나는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걸어가야 했다.
걸어가는 중 신경을 쓰야 할 한 곳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수산교'를 거쳐서 도로로 갈적에 저 건너 학생들이 그 도로가 집에 앉아서 지나가는 우리를 쳐다볼때 정말 우리는 왜 이런가. 우리들은 저들과 같이 타고 단니지 못해서 그들이 평온하게 앉아있는 곁을 지나 그들의 구경을 하게끔 그들 앞을 지나가는 것이 나의 마은에 걸어갈때마다 일어나는 규칙적인 마음의 충동이다.
오늘 속기사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이 계셨다.
나는 꼭 배워보리라고 마음멋었다.
---- 라는 새로운 것들과 어떻게 싸울지... 집에 오는 뜻밖에도 찬장아닌 선반 밑에 새깨로 묶은 돼지고기 약 400 매 정도가 달려 있었다. 정말 나는 즐거운 반면에 마음의 고통이 더 심했다.
저녁을 먹을 때 돼지꾹을 첫숟가락 더면서 '부'가 하는 말이 "고시래 힘 세게 해주시요" 하는 소리 더욱이 내 가슴을 메어지게 했다.


7월 6일 수요일 (6.13) 흐림
거리의 약쪽에는 입후보자의 간판이 내다 붙었다.
남의 집 담벼랑 모퉁이에도 아무데나 '추한 곳' 더러운 곳 죄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고 일어나니 머리가 아팠다. 간밤에 잠도 제대로 못잤다. 12시 경에 '공상'에 사로잡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리 딩굴, 저리 딩굴면서 몸을 구슬같이 굴리더니 나도 모르게 잠을 이루었다.
'학교'로 가니 나의 기분 정말 좋지 않았다.
이번 '방학'에는 정말 어디로 갈 작정을 해야 하는데 못가면 어떡하랴?
어제부터 네자리에는 나 혼자 만이다.
옆에 앉아있는 '급우 광호'가 '결석'을 했다.
나는 그리워하는 '임'을 이별한 것 같이 나의 가슴 '불안'하였다. 더욱이 어떡해냐 하지 않을가?
그대라 한 할일이 뚜렷이 있어서 '결석'한다는 것은 정말 내가 기뻣겠지만 행여나 잘못 생각해서 다른 길로 걸어다면 한 '급우'인 내로서 더 괴로운 일 없을 거이다. 더욱이 '광호'는 우리 한해의 'OO?' 이 아닌가. 국민학교 단닐때 '명O?'을 날리든 그 '급우'가 지금과 같이 이렇게 될 줄이야.
사람이란 다 '운명'이라는 것이 있더 그기에 지고 말때가 꼭 있는 것이다. 나의 자리는 비록 외롭웁게 잠겨도 좋은데 그 '급우'가 부디 좋은 '행로'를 택하기를...

Sort:  

처음 언급한 돈과 뒤이어 나오는 돼지고기(돈)는 언어적 유희였을까요?

저도 생각못해봤네요 ㅎㅎ
어쨋든 "돈"은 좋은 거네요 ㅎㅎㅎ

한 해의 후배
국민학교 단닐때 명성을 날리던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5
JST 0.028
BTC 62943.85
ETH 2464.43
USDT 1.00
SBD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