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사인] 춘곤

in #zzan3 years ago

춘곤

김사인


사람 사는 일 그러하지요
한세월 저무는 일 그러하지요
닿을 듯 닿을 듯 닿지 못하고
저물녁 봄날 골목을
빈 손만 부비며 돌아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때도 있고, 아이들이 내 마음처럼 자라주지 않을 때도 있고, 직장에서 승진이 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사람 사는 일이 한세월 저무는 것처럼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그저 하루하루 감사하고 사랑하고 나누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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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게 포근한 시네요:)

마음먹은대로 다 되면 인생 걱정도 없겠죠!!
마음처럼 안되는게 우리내 인생... 그래도 감사하며 살아야죠^^

늘 감사합니다 독거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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