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셀봇을 하지 않았나?

in #zzan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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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 가입하고 활동한지 2년 하고도 반년이 지났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2년 넘게 셀봇을 하지 않았다. 다른 큰 이유는 없었다. 미비하지만 내가 가진 파워가 조금이라도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파치아모 포코포코 : 우리는 조금씩 서로서로 나눕니다

닉네임 파치아모에는 조금씩 나눈다는 의미가 있다. 그런데 그동안 그 의미를 망각하고 지냈다. 오늘 스티미언 한 분과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분의 말씀 한 마디에 머리를 얻어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몹시 부끄러웠다.

최근에 내가 가진 파워 대부분을 임대하고 내 포스팅으로 보팅을 받았다. 여태 받아왔던 보팅보다 큰 액수에 적지않게 설레였다. 글쓰는 재미도 있었다. 점점 '나'만 생각하게 되었고 이웃들에게 하는 보팅은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여태 스팀잇을 하는 이유가 '글쓰는 게 좋아서, 좋은 이웃들과 나누는 게 좋아서'였다. 그런데 이제 고백해야겠다. 내가 스팀잇을 하는 이유는 그런 선한 이유가 아니라 단순히 보팅을 받는 게 좋아서였다. 근래의 내 행동은 분명 그랬다.

임대한 내 스파가 고스란히 '내 포스팅에만' 보팅이 찍힌다. 그건 타인에게 배풀어야할 몫까지 모두 끌어모아 내 포스팅에 셀봇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과거 셀봇을 하지 않은 이유와 완전히 반대되는 논리다. 이런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멈추기 위해 조금 전 임대한 스파를 모두 회수했다. 그래봐야 겨우 1만스파가 조금 넘는 양이지만, 이제는 정말 이웃들과 나누어야겠다. 적어도 내 아이디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겠다.


임대를 비판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임대와 보팅지원이 스팀잇 활성화에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추가적인 혜택과 지원으로 더 좋은 생태계가 이루어진다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단순히 개인적인 성향에 따른 행동입니다. 비록 임대활동에서 한 발짝 물러나지만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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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게 애매한 문제이죠. 나눔이 좋으나 막상 찍히는 보팅액을 보면 기분이...

맞아요~ 다들 선의로 시작하셨고 어떤 일이든 일장일단이 있으니까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형님~ ^^

참 잘했어요~! 도장 쿡~!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저와 똑같은 생각이시군요~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ㅎㅎ
주변에 계신 분들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요새 큐레수익이 괜찮아서 임대회수도 나쁘지 않다고 봄
나같은 경우는 전량 임대주고나니깐
보팅에 신경안쓰고 형들 글 더 많이 읽게 되고
댓글 많이 달게 되더라고 소통이 늘긴했음

확실히 활동량이 늘었다 오이형
kr-crazy 부활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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