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7] 장에 갔다 왔어.
예전에 엄니가 장에 가면
하루 죙일 목을 길게 빼고
기다렸다.
그 보따리 안엔 반드시
맛난 것과 내 새신발이
들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양말이라도.
이제 사고픈 건 뭐든
살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그럼에도 예전 장날의
기대와 실망은 사라졌다.
소박한 열망이 줄어든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농삿꾼 눈엔 농사 장비가 보여
긁기 전용 호미를 샀고
애정하는 ‘수석분식’에서
칼국수를 먹었다.
넣은 게 별로 없는데도,
난 이집 칼국수를 제일 좋아한다.
몸값 자랑하는 찰박(갑오징어)이
이 더위, 이 위기를
어떻게 탈출 할까
모여 작당하는지 나름 구엽다.
잠깐 소강 상태인 장마는
그 만큼 찜통이다.
호미 사가지고 오는 길
시청 앞 광장의 정류소에
들어가 봤다.
진짜 에어컨이 펑펑 나오네.
외국인들이 놀랬다는
그 시설이 서산에도 있었구만그려.
게서 땀 좀 식히고
햇볕을 헤치고 돌아왔다.
“장에 갔다 왔다.
호떡 먹을 사람~~~?”
저도 산책로 걷다 힘들면
공중화장실로 피신해요.
에어컨 빵빵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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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런 안전 시설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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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
저요~ 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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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하나 보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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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말씀만이라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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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사오시는 맛난.. 바로 그맛이 없어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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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보네요.
그리고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이었구요.
돈만 여유있음 장에가면 이재용처럼 다닐수 있쥬 흐흐
이재용은 호떡 먹으며 무슨 생각 했을까요?
장날은 어릴때 참 좋았죠…. 할머니랑 같이살때
따라다니는것도 즐거움이었습니다
반드시 군것질거리를 사주셨거든요
할머니, 손자 사랑이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