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기 21-50] 국사모(국화재배 힐링 모임)

직장내 동아리가 있는데 나는 국사모에 가입했다.
국화를 재배하면서 힐링하자구?
오케바리...
사실 국화보다는 장미나 철쭉에 욕심을 내고 있다.
국화는 한번 심어 놓으면 계속 그 자리에서
피기 때문에 자연스레 보면 된다.
국화 재배를 어깨 너머로 배우다 보면 장미도
삽목할 수 있겠지? 다를까?

국화의 새 순을 최소 3장만 남기고 잘라서 물에
담궈 놓는다.
그리고 포트에 상토를 채워 물을 흠뻑 준 다음
나무젓가락으로 구멍을 내어 국화 순을 꽂는다.
(사진 찍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심는 사람도 있다. ㅋㅋ)

비닐 하우스 안에 놓고 온도를 살핀다.
하루에 한번씩 물을 뿌려 준다.

참, 국화 순이 너무 크면 증발작용을 감당하지
못해 죽는다고 한다.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동아리원들이 박수를 쳐주니
담당자가 아주 흐뭇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