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공부 제3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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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공부 제33장/cjsdns

知人者智(지인자지) :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自知者明(자지자명) : 자신을 아는 사람은 밝다.

勝人者有力(승인자유력) : 남을 이기는 사람은 완력이 세고
自勝者强(자승자강) :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강하다.

知足者富(지족자부) : 족함을 하는 사람은 부유하고
强行者有志(강행자유지) : 강하게 밀어붙이는 사람은 뜻하는 바가 있다.

不失其所者久(불실기소자구) : 제자리를 잃지 않는 사람이 오래간다.
死而不亡者壽(사이불망자수) : 죽어도 멸망하지 않는 사람은 수명이 길다.

오늘 이야기는 살아오면서 많이 들어온 이야기다.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자는 바르다거나 강한 사람이라는 말은 익히 들어온 말이다.
비슷한 말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는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이 같은 맥락의 가르침이지 싶다..
더 나가 타인을 이기는 자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을 이기는 자는 굳세다,라는 말도 자신을 이기기가 더욱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또한 만족할 줄 아는 자는 이미 부유하며 힘써 일을 추진해 가는 사람은 굳은 의지가 있다. 이 말은 서로 상충하는 의미도 있어 보인다.
왜냐 하면 만족을 안다는 것은 멈추는 것이고 힘써 일을 추진해 나간다는 것은 말 그대로 거세가 앞으로 밀고 나가는 일이다.
사실 그 경계가 쉽게 그어질 거 같으나 그렇지 않다.
어디까지가 욕심이고 어디서부터가 국은 의지로 일을 추진한다고 볼 수 있을지는 아주 어려운 문제이다.
같은 사안을 놓고도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욕심이 지나 치다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정말 열심히 꾸준하게 목표를 행해 가는구나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제 자리를 잃지 않는 사람은 오래가고
죽어도 도를 잃지 않는 자는 영원히 산다, 이 말은 바로 공감하게 된다.
신념으로 자리를 지켜 가거나 그 신념으로 설령 죽음을 당할지라도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말은 동시대 사람들에게서도 많이 느끼게 된다.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귀한 목숨이 희생된 민주열사들이나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를 보면 죽어도 죽지 않는다거나 오래 사는 사람으로 봐도 될 거 같다.

이 부분에서는 종교적인 신념을 지켜내기 위해 순교하신 분들도 같은 맥락으로 보이며 성인이라는 분들은 죽어도 죽지 않고 살아가는 분들이라 생각해도 틀리지 않아 보인다.
인터넷과 스팀 블록체인을 통해 인연이 되어 이렇게 도덕경을 공부하게 되니 참 고마운 생각이 든다.
참 좋은 세상인 것만은 사실이다.

도덕경 해설집 인용 및 출처:
네이버 블로그
노자 <도덕경> 원문해석
https://m.blog.naver.com › chamnet21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번역:도덕경
https://ko.wikisource.org › wiki ›

감사합니다.

2024/11/15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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