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힘 냅시다

수요일 일 끝내고 시골로~ gogo
엄마가 코로나 걸리고 아빠가 이어 걸려서
아빠의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이 3주 가량 미뤄졌네요

저도 감기가 걸리고
옆에 직원이 코로나 걸려
코로나 아닐까 코를 여러번 쑤셨네요
이번에도 또 수술을 못할까 노심초사
다행히 PCR 검사도 음성 나오고
보호자 자격 합격

아빠가 다 늙어서 무슨 수술이냐?
이대로 살다 죽을란다 ㅜㅜ
수술은 안한다 . 안아프다

그러셨던 분이 얼마나 걷기 불편하고 아팠으면
수술을 결정 하셨을까
마음이 짠합니다

목요일 수술전 채혈검사와 엑스레이 다시 찍고
이상 없어 입원
목요일 오후 부터 누워 있을려니 잠이 안오나 봅니다
이리저리 뒤척이시네요

금요일 첫 타임으로 수술이 잡혀

수술중 -> 회복실

보드판에 이름이 차례로 떠야 하는데
안 뜹니다
엄마는 아빠 못 깨어나고 잘못 되셨나
혼자 애간장을 태우네요

나중에 늦게 나오셔셔
엑스레이 찍고
회복실에는 보호자
1명만 들어갈수 있어
남동생이 지키고
전 엄마와 고향 집에 갔습니다

오늘 올라오기전
아빠한테 잠깐 들렀는데
하나도 안 아프다 하시네요
수술할때 이야기도 하시고
선망증세는 없는듯 해서 다행입니다

자식들이 다 멀리 있으니
나이드신 엄마가 간호를 할 수 없어
통합간병 병동으로 입원실을
옮겼는데 아빠가 잘 벼텨 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올라가는 자식 걱정 말라고
옆에 누가 있으면 더 불편하다고
걱정말라고 얼른 올라가라 하시네요

"아빠 잘 이겨 내시고 힘내세요
얼른 쾌차하여 오른쪽도 마저 해서
재활 잘해 건강하게 좋은 곳 다닙시다 "

부모님 건강하실때
좋은 곳 구경하고
좋은거 많이 해드리세요

얼굴 보여주고 연락 자주 하고~ 이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