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秀討利(Story) 105 : 레이븐은 이렇게 말했다 3

Raven의 秀討利(Story) 105 : 레이븐은 이렇게 말했다 3

아주 오랜만에 대장동전이 꿈틀거린다는 소문이 돌던 어느 날, 그 동안 생기없이 지쳐 쓰러져 있던 스티미언들이 스팀잇 광장에 다시 기대섞인 마음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레이븐은 스팀잇광장 중앙으로 걸어가 그런 스티미언들을 차근차근 살펴보고 있었다.

머리에 핑크 하트 장식을 한 여인이 영어로 노래를 부르며 걷고 있었다.

twinkle twinkle mimistar~

이 노래를 들은 한 남자가 스마트폰으로 하던 게임을 멈추고 피아노 건반 어플을 열어 선율을 연주했다.

솔라시도레 미파

두 사람의 하모니가 스팀잇광장에 울려퍼지자 헌혈차에서 헌혈을 하던 한 남자가 베낭속에서 오이를 꺼내 한입 베어 물고서 말했다.

저 소리는 지옥에서 온 천사의 선율이다

그러자 천사 날개옷을 입고 수제과일청을 만들고 있던 남자가 뛰쳐나와 영어로 외쳤다.

kr-newiz!! It's a must-have tag for KR Newbie.

이 말을 듣고 피규어를 스팀잇 광장 곳곳에 하나씩 하나씩 세우던 한 남자가 말했다.

키위 수제청 하나 주시오.

그러자 고물을 팔아 오예스를 사먹던 한 여인이 외쳤다.

뉴비를 살려야하오

그러자 찡따오맥주를 마시며 괴물 카드를 섞고있던 한 남자가 말했다.

뉴비들은 주사위를 굴리시오. 카드를 주겠소.

그러자 이 광경을 조용히 관망하던 온몸을 금으로 치장한 남자가 말했다.

내가 주사위 잘 굴리는 방법을 구글문서 폼에 올려놓았소.

저 쪽에서 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던 여인이 말했다.

그대들의 별자리가 어떻게 되오? 주사위를 잘 굴리기 위해서는 우주의 기운을 잘 따라야하오

저 쪽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 여인이 걸어와 광장 한켠에서 시끄럽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이마가 M자로 벗겨진 로봇을 발로 열세 차례 툭툭 차고는 말했다.

비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붓을 들고 달리며, 스팀잇 광장의 건물 대문마다 무료로 그림을 그려주고 다니던 한 여인이 이 말을 듣고 말했다.

공놀이 할 사람 모이세요.

그러자 오래된 돌을 모으던 한 남자가 말했다.

난 산사에 가서 못하오.

그러자 한 남자가 진실 혹은 거짓이라고 적힌 스키복을 입고 스키를 타고 가며 외쳤다.

절을 찾고 있소

그러자 한 남자가 엄킨 실타래를 단 칼에 베며 외쳤다.

난 재미를 찾고 있소

그러자 스팀잇광장 한 켠의 아름드리 나무 위에서 책을 읽던 한 철학자가 나무 위에서 다운하며 내려와 말했다

여기에 어뷰저가 있소.

그때 스팀잇광장 중앙분수대에 자주 출몰하다가 한 동안 모습을 감췄던 쏭어를 닮은 잠수함이 물밖으로 튀어나왔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그 때, 잠수함은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러자 군중 사이에서 한 사람이 나와 외쳤다.

우리모두, 스팀잇을 사랑한다고 세번만 외칩시다

그러자 로또를 사던 혼자사는 노인이 외쳤다.

손에 열쇠를 999개 들고 있던 남자도 외쳤다.

벤취에 앉아 손자병법을 읽던 남자도 외쳤다.

또 누군가 외치려 하는 찰나, 이 제안을 했던 남자가 막으며 말했다.

그만, 선착순 3명이오

그러자 한 남자가 외쳤다.

내일은 금요일, 불금이요. 불금엔 음악이 필요하오

그러자 한 남자가 외쳤다.

야구도 필요하오. 승리팀을 맞추시오.

한 여인이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멈춰서서 걸어와 말했다.

산티아고로 순례가본 적 있으시오?

막걸리를 마시며 카드놀이를 하던 남자가 말했다.

좋은 안녕

가만히 하루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있던 남자가 말했다.

A-yo

이 모든 일련의 광경을 가만히 지켜보던 레이븐이 말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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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레이븐은 이렇게 말했다 3	링크

멋진 대문 만들어주신 @kiwifi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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