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mf’ essay] 인격자

in #writing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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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상황을 겪지 않은 인격자의
인격은 믿을 수 없다.


인격이란 것도 단련이 필요해서
극한 상황들을 숱하게 겪어낸 후 만들어진 인격이야말로
제대로 된 인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인격자인 척 하는 자들보다는
대놓고 인격 더러운 자들이 낫다.
역경을 이겨낸 비인격자는
언젠가 인격자가 될 수도 있을 테지만
곱게 살며 인격자를 흉내낼 뿐인 자는
끝까지 인격미성숙자로 남을 것이다.


나라는 인간,
더러운 상황을 피해서 사는 주제에
더러운 상황 속에서 살아야 하고
험한 일을 겪어야 하는 자들의 인격을
폄하하지도 않고 싶다.

더러운 상황을 겪기 전까지는
나의 인격을 자만하지도 말아야 할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격을 잃지 않는 자이고 싶지만
더러운 상황 앞에서도 인격자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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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 상황에 닥쳐보지 않고서는 모를일이니까요:)

모를 일이죠.
자만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제 인격도 많은 단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러운 상황을 겪고 싶진 않고..
이러니 미성숙자겠지요? ^^;

저도 완전 미성숙자입니다.
그런 상황을 만나고 싶지 않구요.
피해다닐 거예요. ^^

저는 엄청나게 비겁한 생애를 살고있습니다 ㅠㅠ

비겁해도 괜찮아요.
행복하다면 말이죠. ^^

공감해요. 더러운 환경 속에서 살아보지도 않은 인격이 어찌 더러운 인격을 폄하할 수 있을까요. 더러워져도 보고 찢어져도 보고 박박 씻겨지기도 하고 한땀한땀 꿰메지고 하며..보다 성숙한 인격과 깊은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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