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100] 나에게는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in Wisdom Race 위즈덤 레이스3 years ago

내게 올 줄 전혀 몰랐다. 코로나가. 목요일 밤부터 목이 따끔했지만 환절기 감기라고 여기며 약을 먹으며 버텼는데 금요일 내내 몸이 안좋았다. 감기 기운이 있다는 말에 식겁한 아빠는 토요일 낮에 약과 자가 키트를 사왔고 결과는 두줄 딱. 코로나 임시 선별검사소로 가서 pcr을 받고 기다리면서도 내심 자가 키트는 양성 나왔어도 pcr은 음성이었다는 사례들을 듣고 찾으며 아니기를 바랐다. 오늘 눈을 뜨자마자 확인한 결과는 양성입니다.... 하루에 수십명의 손님을 만나던 시절에도 걸리지 않던 코로나를,,,,일주일에 고작 한 두번만 밖에 나가는 요즘에서야 걸리다니,,,,부모님과 함께 살기 때문에 내 방과 화장실만을 움직이며 완전히 격리되어 있다. 밥도 조카가 쓰던 식판에 밥을 떠서 엄마가 방 앞에 놔주면 엄마가 자리를 떠난 뒤 문을 열고 갖고 들어와 먹는 그런 시스템...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두통에 인후통, 콧물, 오한까지 온갖 증상에 도무지 어떤 일도 할 수 없었는데 그래도 오늘은 컨디션이 낫다. 목이 따끔따끔하고 가끔 기침을 할 뿐이다. 그래도 무기력해서 뭐를 할 마음은 안들어 종일 핸드폰만 붙잡고 있었다. 내일 쯤이면 컨디션이 정상화되면 내 방이나 여행해야지.....6일 남았다.....하 내가 코로나 확진자 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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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years ago 

아..아니.. 젠님이 코로나라니요,
훌훌 털고 회복되시길 바랄게요 ㅠ

 3 years ago 

감사해요 스텔라님!! 몸 상태는 거의 돌아왔는데 방에만 있으려니 여간 답답한 게 아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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