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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백일장 참여] 나의 반쪽, 당신께

in #wc37 years ago

마음이 참 많이 먹먹해집니다.
그리고 마치 떨리는 손으로 펜을 잡고 힘주어 덤덤하게 쓴 느낌도 듭니다. 아버지를 떠올리고, 아버지 앞에 서 있던 자신을 다시금 바라볼때 @kmlee 님의 마음도 참 무겁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웃는 것도 좋아하고, 락과 재즈를 좋아하고, 산과 바다를 조아하던 부자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저의 반쪽이 부모님인 것 같습니다.
좋은 부분도, 싫은 부분까지도요.
부모님을 닮지 않은 저의 모습조차도 사실 부모님의 모습을 '역'으로 반영하는 것이기에 어쩌면 온전히 부모님의 모습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당신의 개선된 반쪽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말 또한 참 인상깊었습니다.

이렇게 쨍쨍 더운 여름날 정오에 읽는데도
새벽에 읽는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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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유전자를 받고, 부모의 양육을 받으니 달라질래야 다를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후에 교육이나 인간관계에 따라 부모와 다른 사고를 지닐지 모르지만, 교육과 다른 인간을 대하는 태도부터가 부모로 인한 것이니까요.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아, 자정까지 공부하시나요...

네 잘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할일을 다 못하고 있어서 자정까지 해야할 것 같네요....
눈이 빠질 것 같습니다...ㅎㅎ
아침에 댓글로 힘주셨으니 마지막까지 짜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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