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반도 [Macau Peninsula, China]

sklara (66)in #tripsteem • 6 years ago (edited)

여행기 쓰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네요. 부담없이 쓰기 위해 반말체로 작성하는것 양해 부탁드립니다~ ^^

유럽 여행기 쓰기 시작하면 장기전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아 웬지 계속 미루고 있다. 그래서 짧게 다녀온 여행 사진부터 일단 정리해 보기로 하자.
올해 1월 프로젝트 끝나고 대체휴가 받아 다녀왔던 마카오부터~

함께 갔던 E언니가 을지로에 있는 마카오 관광청에 들러 정보책자를 왕창 가져왔다

소책자며 브로셔가 여러 권 있었는데 이 세 권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됐고 책도 예뻐서 버리지 않고 아직도 보관중 ㅎㅎ

숙소는 코타이 스트립에 있었는데 우린 번쩍번쩍 화려한 건물들이 있는 호텔 주변보다는 올드타운 느낌이 물씬 나고 골목골목 발품 팔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마카오 반도가 훨씬 맘에 들었다.

그래서 마카오 반도 사진부터 방출~

사진으로만 본 리스본도 노란색 건물이 많더니 이곳도 역시 따뜻한 느낌의 노란색 건물들이 많다. 예쁘다...
그런데 좀 아이러니 하긴 하다. 식민 지배 당시의 건축물들이 이젠 관광 수입의 원천이라는것이

성 도밍고스 성당/광장

사진찍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여행자가 사진으로 들어온다. 성당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안내 책자를 뒤적여보니 중국에 지어진 첫번째 성당이란다. 여행 갈때보다 여행기 쓰면서 뭔가 더 공부해야 하는 느낌;;

광장 주변의 쇼핑상가

세나두 광장의 분수와 바닥의 물결 무늬는 설 행사 준비로 분수가 가려져 있던 탓에 사진을 찍지 못했다 ㅠ

동서양이 함께 존재하는 풍경이 나름 매력적이다

마카오의 랜드마크 성 바울 성당의 유적

설을 준비하느라 저런 장식들이 되어 있었다. 장식이 없었으면 더 나았겠다고 생각하면서도 한시적으로 볼 수 있는 풍경이기에 나름 기념이 되는것 같기도 하고..

성 바울 성당 주변의 낡은 아파트..사람 사는 모습은 어디나 정겹고

성 바울 성당의 유적에서 몬테요새까지 제법 괜찮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몬테요새 입구의 시간이 멈춘 듯 보이는 작은 커피숍이 아늑해 보인다
오전에 비가와서 추웠다 ㅠ

어느 골목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타일 장식도 눈에 들어온다

이 골목 아래쪽에 있는 오문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사실 식당 찾아 헤맬 때 비가 오고 있어서 우산 쓰고 구글맵으로 찾느라고 주변을 몇 바퀴를 돌았는데 알고보니 맨 처음에 들어갔다 못 찾고 나온 곳이었다. 간판이 너무 작아서 안보임;

세나두 광장 주변에 있는 오문 카페는 맛집 책자에서 보고 찾아간 포르투갈 음식점인데 손님이 거의 한국인 이었다. 웨이트리스 분이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한국말을 곧잘 하시고 센스 넘치셔서 기억에 남는다. 직업 정신을 갖고 즐겁게 일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덩달이 기분이 좋아진다

여행지 정보
● 마카오 Travessa de São Domingos, 성 도밍고스 성당
● Senado Square, 마카오
● Monte Fort, 마카오
● Ruins of St. Paul's, 마카오
● Cafe Ou Mun 澳門咖啡, Travessa de São Domingos, 마카오

마카오 반도 [Macau Peninsula,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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