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추억하다 #3-8. [UAE] Happy Halloween!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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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랍에미리트의 할로윈 풍경을 소개 드립니다.

할로윈은 미국의 축제지만,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모여 사는 아랍에미리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할로윈을 즐깁니다. 아마도 할로윈이 더운 7~8월이었으면 이렇지 않았을 것 같지만요.

4월 중순~10월 중순까지는 기온이 높아 실내에서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갇혀사는 느낌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늦가을~초봄 사이에는 지역 축제도 많이 열리고, 할로윈, 국경절, 크리스마스, 새해 등도 신나게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대형 마트

할로윈을 가장 먼저 반기는 다이소와 대형마트에서는 잭오랜턴용 호박, 장식품, 분장용 소품, 초콜릿을 판매합니다. 분장용 소품이나 장식품은 크게 비싸지 않고, 선선한 날씨에 기분이 좋다 보니 저도 매년 뭔가 더 장만하게 돼요.


조각용 호박



마귀할멈의 코를 연상시키는 이 호박은 미국에서 왔군요.



아이들이 입을 수 있는 옷부터 어른을 위한 옷까지, 가발, 안경, 메이크업 도구, 가짜 무기 등 신기한 물건을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동네 꼬마들을 위한 필수품


할로윈 디저트

디저트 가게, 음식점, 클럽 또한 할로윈 분위기에 동참합니다. 기괴한 디저트를 파는 곳도 있고, 음식점과 클럽에서는 할로윈을 앞뒤로 약 2주간 행사를 합니다.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곳도 있고요.


눈에 시퍼런 멍을 그린 채 화사한 미소를


할로윈 호박 하나 그렸다고 개당 1,500원씩 올려 받는 내 사랑 라뒤레 마카롱. 하지만 사게 되어있습니다.



대체 누가 사 갈지 궁금한 케이크



그나마 좀 귀엽죠


아래는 할로윈 부페에서 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장식이 필요하다 보니 주요리 보다는 디저트 위주로 꾸며놓습니다.


일본 음식점 또한 으스스한 할로윈 분위기에 동참합니다.


동네 풍경

할로윈 당일에는 동네 어른들도 바빠집니다. 모든 집이 동참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꼬마 아이들은 저녁이 되면 할로윈 장식이 있는 집을 방문해서 초인종을 눌러댑니다.


꼬마 손님들

꼬마 손님들은 해도 지기 전인 오후 5시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다 뒤집어 쓰고오는 아이들보다는 예쁘게 얼굴을 분장한 아이들이 대다수예요. 하지만, 아이들의 동의 없이 사진을 올리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어, 이렇게 누군지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할로윈 저녁

한국에서보다 조금 더 할로윈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이곳에 왔던 첫해에는 저도 많이 들떴었어요. 그래서 저녁을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이건 해가 지날수록 귀찮아지네요. 그래도 사진을 다시 보니 또 한 번 재밌게 꾸며보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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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추억하다. [UAE] Happy Hallow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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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눈알케익 제 스타일인데요? ㅋㅋ 근데 손가락은 쿠키인가요??

ㅎㄷㄷ 이걸 사실 분이 여기 계셨군요?! 손가락은 쿠키 맞아요 ㅋㅋ

식탁만 봐서는 귀엽구나~했는데
여러 장면들이 리얼한 장면들이 많군요~
재미있는 할로윈 보내셨겠네요~

네. 매년 변신하는 아이들 만나는거 참 재밌어요 :) 내년에도 여기에 있게되면 호박 조각도 해보려고요.

ㅎㅎㅎ 귀엽네요~^^
저도 재작년에 첫째한테 마녀복 입혔었는데 ㅋ

ㅋㅋㅋ 애들이 그리워하겠어요.

저할로윈 케익... 선뜻 먹기에는 뭔가 무섭네요^^

ㅋㅋ 저거 좀 충격이죠.. 자르기도 싫을 것 같아요.

요즘 한국도 할로윈데이 즐기는사람 많아진거 같아요. 저희동네도 약간시끌 했던거 같은데 저는 아직 별관심이 없어서인지 지나갔네요. 사진들을 보니 재미있어 보이네요~

한국에 있을 때 친구들이랑 분장하고 논 적은 있지만 소품 구하는게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요즘 풍경은 어떤지 또 궁금하네요.

빨강 치즈케익 귀엽네요.

마나마인 보팅은 조정 들어가서 뭔가 불안정한 듯 합니다. ㅎㅎㅎ

ㅋㅋ 네 그래도 저기껀 덜 징그러워서 먹을만 했어요.
보팅은 늦었지만 들어왔어요! :)

저에게 할로윈은 정말 낯선 문화랍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보이네요.
저런 걸 보고 즐기는 거겠죠??

네! 애들이 예쁘게 분장하고 돌아다니는데, 자기가 노력해서 얻은 초콜렛, 사탕이라 엄청 뿌듯해해요. ㅋㅋ 애들 보고 있으면 귀여워요. 한 번 왔던 애들이 모른척 또 오기도 하고오.

눈알 케익은 정말 굉장하군요 ;ㅁ;ㅋㅋ

ㅋㅋㅋㅋㅋ 쓸데없이 고퀄이죠.

아부다니에서도 할로윈을 즐기는군요 ㅎㅎ
중간에 나온 눈알 케이크... 징그럽지만 너무 잘 만들어서
여자친구에게 보여줬습니다 ㅎㅎㅎㅎ

ㅋㅋㅋㅋㅋ 역시 쟤가 씬스틸러였군요.

마녀 빗자루가 너무 이쁘군요. 한국은 할로윈이 영향을 거의 안주는 가봐요. 아이들이 잠시 1, 2년 말하더니 그 다음은 조용합니다.

감사합니다 :D
아무래도 동네 사람들이 다 같이 작정하지 않는 이상 이렇게 축제 분위기가 나진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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