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팔마노바(Palmanova)] 한적한 별 모양의 요새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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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오늘은 이탈리아 동북부에 위치한 '팔마노바(Palmanova)라는 마을을 소개해볼게요. 당시 폴란드 친구인 Zuzanna와 함께 폴란드의 크라쿠프로부터 히치하이킹해서 이탈리아 밀라노까지 2박 3일동안 화물차 트럭에서 먹고 자며 이동했는데요. 폴란드에는 유통업을 하는 화물차 운전사들과 여행자간의 네트워크가 있어요.

가령 여행자가 "언제 어디서 어디까지 이동하는데 가시는 분이 계신가요?" 하고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면 그 주변을 지나가는 운전수들이 자신의 루트를 적어주고 서로 연락을 해서 태워주곤 해요. 운전수는 따분한 운전길의 길동무를 얻고, 히치하이커 여행자는 이동수단을 얻게 되는거죠.ㅎㅎ

Zuzanna는 이 커뮤니티를 이용해서 이탈리아로 넘어가자고 그랬어요.

그렇게 시작된 2박3일 화물차 히치하이킹!

루트는 폴란드의 크라쿠프(Krakow)에서 슬로바키아의 아름다운 도시인 루좀베록(Ruzomberok)과 수도인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그리고 오늘 소개할 팔마노바(Palmanova)를 거쳐서 밀라노(Milano)에 도착하는 여정이었습니다.




구글 맵에서 Palmanova를 보면, 별 모양의 요새임을 알 수 있어요. 이러한 도시나 마을을 몇 번 방문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Kopenhagen)에도 이러한 요새가 있고, 루마니아의 알바이울리나(Alba Iulina)도 그렇고요. 이탈리아 베네치아 근처에서도 방문한 적이 있고요. 이들 모두는 과거에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나 봐요.




먼저 입구에서 마을까지 들어가는 길은 작은 천? 시냇물이 흐르는 풀이 무성하게 자란 언덕을 통과해야 해요. 마을 분들이 주변에 놓인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시는 듯 했는데요. 조용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쉬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마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보시는 사진이 마을의 중앙인 팔마노바 광장이고요. 그 중앙을 중심으로 성당과 관공서 및 레스토랑 그리고 집들이 계획도시처럼 늘어서 있었어요. 인공위성 사진으로 보면 하나의 예술과 같은 모양일 것 같네요.




성당 앞에는 체스 말의 크기가 커서 직접 사람이 들어 옮기며 하는 체스판이 있어요. 솔직히 특별한 관광상품이 있는 인기 관광지는 아니다보니 관광객으로 북적이지 않고, 조용합니다. 주변을 지나가시는 여행객이 잠시 들려 점심 혹은 커피 한 잔 하는 그런 느낌이기도 했어요.




성당에도 한 번 들어가봤어요. 성당은 그동안 봐왔던 고풍스럽고 오래된 역사적인 느낌을 주던 다른 성당들과는 다르게 하얀색으로 도배된 깨끗한 느낌을 주었는데요. 대신 반대로 성스럽다거나 그런 느낌은 별로 없기도 했던 것 같아요.




성당에서 특히 눈에 들어왔던 것은 벽에 걸려있었던 그림이었는데요. 표현방식과 사용한 색감이 너무 보기 좋아서 계속 서성이며 봤어요. 원색에 가까워보이는 색들이지만 명암 때문에 회색빛이 섞이면서 채도가 낮아져서 눈이 피로하지 않으면서도 보기에 여러 색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이에요.




마을의 거리는 설계된대로 길이 나있고, 그 외곽에 마을을 위한 여러 공동시설 등이 있는 듯 해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물탱크인 듯 하네요.




저희는 이곳에서 이탈리아의 아이스크림인 젤라또를 먹으며 한적한 동네에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ㅎㅎ 운전수 아저씨는 우리가 샤워할 따뜻한 물을 끓이며 기다리겠다고 한 바퀴 둘러보고 오라고 하셨네요. 아 샤워는 화물차 컨테이너 안에서 했습니다. 이것 또한 완전 새로운 경험 ㅎㅎㅎ




마을의 입구 근처 언덕입니다. 이 곳에 돗자리 깔고, 맛있는 샌드위치와 맥주 한 캔 하면 딱일 것 같아요.ㅎㅎ

인기 관광지는 아니지만 잠시 들려서 쉬기에 좋은 곳인 팔마노바(Palmanova)를 소개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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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Palmanova, 우디네 이탈리아



[이탈리아 팔마노바(Palmanova)] 한적한 별 모양의 요새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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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시는 분에게도, 히치하이커들에게도 좋은 방법이네요~
하지만 2박3일 화물차 히치하이킹은 그닥 하고싶진 않네요! ㅋㅋ
마을이 굉장히 조용해 보이네요? 광장에도 사람들이 많이 없는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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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ㅎㅎㅎ 제게도 처음 겪던 색다른 경험이라서 또 이런 일이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히치하이킹을 하던 당시에 화물차를 잡아 일정없이 같이 떠돌아다니는 여행을 고려해보기도 했었던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마을은 굉장히 조용한 곳입니다 ㅎㅎ

아니 옆에 엄청난 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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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서양 미인들이 이분을 꽤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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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 없는 이유를 가지고 있군요..흠 뭐 때문일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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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김+친절함이지 뭐겠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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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 폴란드 친구입니다 ㅎㅎㅎ 같이 이탈리아와 모로코를 여행했어요.

여행 오니까 르바님 블로그 읽던 생각 많이 났는데 이제야 한번 들러보게됐네요^^ 화물차에서의 샤워라 ㅋㅋ 엄청 인상적이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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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써니님 여행 가셨어요? 어디로요+_+?? 네 화물차 컨테이너에서의 샤워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속이야기가 있긴 한데 그건 너무 자극적이라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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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중이에용~~ 바르셀로나에서 이탈리아에서 슬로베니아에 갔다가 프라하가 마무리입니다^^

저는 이상하게 아이디를 "@알박고" 로 읽고 있습니다. 전세계 어디에 눌러 앉으실라나~~~ 생각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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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저를 르바, 라바, 알바 이렇게 부르시더라고요 ㅎㅎㅎ 지금은 폴란드에 알을 박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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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 잘 박고 계십시요. 폴란드도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