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바르샤바 → 크라쿠프(feat. 플릭스 버스표 더 비싸게 사지 않는 방법!!)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오늘 여행기의 여정입니다.
경유지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폴란드의 수도 크라쿠프에 아침 6시반에 도착합니다. 그 후 중앙 기차역에 가서 기차표 환불과 함께, 크라쿠프에서 포즈난으로 돌아올 새 기차 표를 사고, 근처 Orange 통신사에 가서 데이터를 구매한 뒤, 버스터미널에 가서 버스를 타고 크라쿠프로 향하는 일정입니다.
베이징 라운지에서 하도 먹어서 더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아침으로 죽을 준다고 해서, 왠지 뱃속이 따뜻하게 채워질 것 같다는 생각에 덥석 받았습니다. 근데 죽이 그냥 진짜 죽 밖에 없네요.. ㅋㅋㅋ 우리나라처럼 전복이나 고기 같은 것 좀 넣어주는 줄 알았는데... 대신에 무절임이 팩으로 같이 나왔습니다. 의외로 짭짤한 맛에 죽이 그나마 맛있어졌습니다. 그거 말고는 간장에 절인 삶은 달걀도 있었는데, 이것도 의외로 맛있었어요 ㅎㅎㅎ
옆 좌석을 보니 다른 승객들이 빵을 먹고 있었는데요. 살짝 보니 안에 팥 앙코가 들어있는 팥빵이었습니다. 빵은 먹지 않고 따로 챙겨둡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여행시 어떤 비상 식량이 필요해질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도 먹을 수 있는 빵과 같은 종류는 먹지 않고 쟁여두는 편입니다. 그리고 공항을 나서서 배고파지면 먹곤 해서 추가적인 식비를 줄이곤 해요.
공항에는 아침 일찍 잘 도착했습니다. 공항의 와이파이를 연결해 어떻게 중앙 기차역으로 가는지 봤더니, 버스 한 번 타면 금방 가는 위치에 있더라고요. 아참 폴란드는 버스 표가 시간에 따라 금액이 매겨집니다. 성인의 경우 20분 편도 티켓이 3.5즈워티(1000원) 정도 되고요. 시간이 늘어날 수록 추가 금액이 붙습니다. 가끔 검표원이 버스에 타기 때문에, 늘 표를 잘 구매해서 타셔야하는데요. 폴란드 버스 안에는 표 사는 기기가 있는데, 트램에는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참 애매합니다. ㅎㅎㅎㅎ 더구나 정류장에도 기기가 없는 경우도 있어요.
중앙 기차역에서 이전에 샀던 표를 환불하고 새로운 표를 샀습니다. 폴란드에서는 표를 타기 전에 환불하면 15% 정도를 제외하고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휴대폰 데이터를 사기 위해 통신사 Orange에 갔습니다. 폴란드의 통신비, 저 같은 경우는 체리 픽커(cherry picker : 상품의 단물만 쪽 빨아먹는 영특하고 악독한 고객...ㅋㅋㅋ)인데요. 요즘 휴대폰은 대체로 듀얼 심카드이기 때문에, 주로 쓰는 번호는 첫번째 심카드에 꽂아두고, 두번째 심카드는 매번 신규로 번호를 만들고 있습니다.
Orange 통신사에서는 번호를 신규로 생성시(심카드는 1000~1500원), 1달 동안 쓸 수 있는 데이터 100GB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전화할 일이 없는 제게는 딱 안성맞춤이었답니다. 그런데 이게 편법으로 막혀서 지금은 2주에 6GB 무료 제공으로 바뀌었습니다 ㅠㅠ 헝헝 아마 제가 일조했을지도...ㅠㅠ
바르샤바 여행기는 나중에 올려서 따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텐데요. 사실 제 폴란드 친구들은 바르샤바에 가는 것을 비추천했어요. 그들의 평은 '그냥 수도', '대도시'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제가 직접 여행해보니까 맞는 말이긴 한데, 바르샤바 만의 매력이 있기도 해요. 멋진 건물들도 많고요 ㅎㅎㅎ
우여곡절 끝에 버스터미널에 20분 일찍 도착해 버스를 기다리는데요. Flix 버스(유럽 버스의 초대형회사)라서 눈에 띌 법도 한데 보이지 않아서 데스크에 가서 문의했더니 이상한 곳 정류장에 가서 기다리라네요. ㅎㅎㅎㅎ 그래서 제가 직접 찾아나섰는데 제일 구석에 있는 정류장에 정차되어 있더라고요.
그런데!!
운전기사 아찌가 제 이름이 승객 명단에 없다는 겁니다?! "엥?! 분명 결제도 다 되었고, 그래서 나 이렇게 티켓도 나왔는데 말도 안돼요!!!?" 하면서 수화물 표를 보여주었는데... 10월로... 9월 28일 버스 표가 아닌 10월 28일 버스 표를 산 게 아닌가? ㅠㅠ
이게 다 스팀잇 직업정신이 한 몫 했답니다. ㅠㅠ 사건은 이렇습니다.
일단 폴란드의 폴스키버스(Polski bus)는 독일의 플릭스버스(Flix bus)에 인수합병 된 듯 합니다. (그 외에 많은 회사를 다 집어삼킨 듯 해요... 유럽의 초대형 버스 회사가 됨.)
참고 [Rba의 유럽 버스 회사 Tip/루트 주요 정보 정리]
사실 폴란드가 독일보다 물가도 싸고 더 못 살기 때문에, 버스 운임비도 더 저렴했는데요. 이전에는 인수합병이 아닌 코드쉐어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폴란드에서는 폴스키버스로, 독일에서는 플릭스버스로 그리고 국경을 넘나들을 때는 연계편을 운행하곤 했죠.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플릭스 버스로 다 통합이 된 겁니다. 그런데 물가 이런 것을 무시할 수가 없죠!!! 가격 정책에 따라 다른 저렴한 가격정책으로 승부하는 신생 버스 회사에게 고객을 잃을 수도 있으니깐요. 그래서 폴란드어로 표를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표를 살 수 있습니다.
폴란드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판단에 영어로 언어를 변경하는 순간!!
기존 버스 요금에 서비스요금으로 2달러가 더 붙습니다!!!
그러니 폴란드 언어로 결제하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결론 : 이거 스팀잇에 전달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버스표를 9월달 꺼 사야할 것을 10월달 꺼로 삼... 버스 운전기사 앞에서 버스 출발하기 5분 내에 인터넷에 접속해서 표를 결제하는 스펙타클 파란만장한 스릴을 얻음.ㅜㅜ
버스를 한참 타고 가다가 갑자기 저도 모르게 눈이 뜨이고, 아주 아름다운 곳을 발견하고야 말았는데요. 위치 저장한 사진을 잃어버렸지만 대충 크라쿠프 근처의 'Książ Wielki' 지역 근방인 것 같습니다. 정리된 논 밭이 엄청 아름답더라고요. 이 곳은 분명 보물 같은 곳이 틀림 없기에 언젠가 탐방하러 가볼 예정입니다 ㅎㅎㅎ 아쉽게 이렇게 바로 찍은 사진 한 장만이 남았네요 ㅠ
뭐 크라쿠프에는 잘 도착했습니다. ㅎㅎ 다행히 잘못 산 표도 환불 요청하니, 현금은 아니지만 플릭스 버스 표를 살 수 있는 바우처로 돌려줬습니다 ㅎㅎㅎ
역시 다시 와도 매력적인 도시네요 ㅎㅎㅎ 여기서부터는 올라를 만나 여행을 이어가게 됩니다 ㅎ
다음이야기
센스 있게 아침 일찍 일어나서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만들고, 같이 크라쿠프 현대 미술관 그리고 해리포터 카페에 간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만들었는지 궁금하시죠?
기대해주세요.
다음에 또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kr-art] 한글날 이벤트 :D
[Kr-art] 한글날 아트 작품 이벤트 [20스달이벤트]
@pinkpig님께서 주최하시는 kr-art 이벤트!
한글의 아름다움을 서체, 캘리그라피, 캐릭터, 그림, 조각 그 어떤 것으로 표현하면 됩니다. 제출된 작품들은 10월 9일 한글날에 전시되며, 대상자에게는 20 SBD가 상금으로 주어집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DCLICK: An Incentivized Ad platform by Proof of Click - 스팀 기반 애드센스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오늘 여러분께 스팀 블록체인 기반 광고 플랫폼 DCLICK을 소개...
이 글은 스팀 기반 광고 플랫폼
dclick 에 의해 작성 되었습니다.
여행지 정보
● 폴란드 바르샤바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크라쿠프가 폴란드의 제 2의 도시였군요!! 큰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도시적이지 않고 건축물도 이뿌네요?? 앞으로도 폴란드 여행기 많이 공유해주세요 ^^
잘 봤습니다. ㅎㅎㅎ.. 플릭스버스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이제 합병으로 공룡이 되어가고 있죠 ^^ 크기만이 살길이라서 험난한 시장 장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몸 건강히 조심히 다니세요~!
플릭스버스가 스타트업이었군요 ㅎㅎ 이제는 완전 초대형 공룡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넵, ㅎㅎ. 제가 유럽 있을때는 막 법 개정되어서 시작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였습니다. 합병을 통한 초대형 공룡이 될 줄이야ㅎㅎㅎ
크 꿀팁 전 런던에서 크라코프로 넘어갔는데 대박 쌌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진짜 저가항공 같은 느낌 ㅋㅋㅋ
런던이 저가항공이 모이는 허브 공항이 많죠 ㅎㅎㅎ
특히 라이언에어가 수화물도 넉넉하고 저렴한 편이에요 ㅎㅎㅎ
저는 1유로 비행기 티켓도 봤어요.ㅋㅋㅋㅋㅋ
바르샤바 멋진데요?
같은 도심이여도 서울, 바르샤바, 뉴욕, 홍콩, 런던, 도쿄 모두 다른 매력이 철철~
여행 끝판왕 르바고님~ 이제 여행 정보까지 주시는군요~ ㅎ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헉 벌써~ 출국하신건가요? 아! 뭔가 아쉽네요! ㅎㅎ
자유로운 영혼! 르바고님~ 부럽습니다~ ㅋ
Książ Wielki? 어딘진 몰라도 참 아름답고 좋네요^^
비행기에서 주는 빵은 비상식량으로... 좋은 TIP 하나 얻어 갑니다.
네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야 하는 음식, 과일 등은 다 먹어버리고, 빵과 같이 쟁여둘 수 있는 것은 쟁여둡니다 ㅎㅎㅎ
출발 5분전에 아주 급박했었군요.ㅋㅋ

와우 그래도 인터넷으로 9월표로 바꾸셨네요 ㅎㅎ 대단하심~
다들 이럴땐 긴장해서 잘못하지 않나요? 여행고수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5분전에 예매하고 아주 스펙타클하네요ㅎㅎ
어찌보면 이런게 여행의 묘미(?)일지도 모르죠
d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