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곳에 땅굴을 파다니..나쁜넘들_서울 강서구 궁산땅굴

서울 강서구에는 한강변에 해발 76m인 "궁산"이 있어요. 이 작은 산에 1940년대에 일본이 군사시설 목적으로 굴착 된 땅굴이 있다 해서 최근에 다녀왔습니다.

후기결론

"그 당시 강제동원된 지역 주민들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까.."라는 생각으로 한동안 마음이 찡했어요..

궁산은?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한강변에 위치하며 높이는 약 76m이다. 삼국시대 때 궁산(宮山)의 이름은 부근의 지명에서 따와 파산(巴山)이라고 불렀고 산성(山城)이 있어 성산이라고도 했다. 궁산이라는 명칭은 산자락에 양천향교(陽川鄕校)가 있어 공자(孔子)의 위패를 모시기 때문에 궁(宮)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때는 궁산 산성에 관군과 의병이 진을 치고 한강 건너편 행주산성에 주둔하는 권율(權慄) 장군과 함께 왜적을 물리쳤던 곳이다. 궁산은 이처럼 조선의 도성을 방비하는 전략적인 요충지였으며 한국전쟁 때도 군부대가 주둔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궁산 [宮山] (두산백과)

궁산근린공원입간판

궁산땅굴역사전시관에서는 이 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그리고 "궁산땅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이곳은 2008년 가양동 235번지 궁산(해발 70m) 기슭 지하 3m지점에서 발견된 길이 68m, 높이 2.7m, 폭 2.2m 규모의 땅굴로 일제강점기인 1940년대에 군사시설 목적으로 굴착된 것이다. 무기나 탄약 등 군수 물자를 저장 하거나 김포 비행장을 감시하고, 공습 때에는 부대 본부로 사용 하기 위한 곳이었다고 전해진다. 이곳을 건설하기 위해 인근 지역 주민을 보국대로 강제동원하였다. 일본의 패전으로 해방을 맞이하면서 굴착 공사 또한 중지 됐지만, 이후 이곳은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돼 왔다.

그럼 이제부터 사진과 함께 "궁산땅굴"로 가겠습니다.
보면 볼 수록 마음이 매여지고 가슴 아프지만, 다시는 "이 나라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두 눈 똑바로 뜨고 살아야겠다."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아래사진]은 "궁산땅굴역사전시관" 전경입니다.
겸재 정선 박물관 방향에 있어요.

땅굴 구조도와 땅굴입니다.
[아래사진]에서 왼쪽과 상부에 있는 부분이 구조도입니다. 노랑색으로 위치를 표시했습니다.

궁산땅굴입니다.
붕괴위험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출입은 통제되어 있습니다. 땅굴 아래위를 보다보면 강제 동원된 인근 주민들의 고생이 어느 정도 였을지 가늠이 됩니다.

궁산땅굴 전시장은 강서의 근대역사문화 유적지로서 2018년 5월 역사문화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개방하였습니다. 전시장 개관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자원봉사자님들이 친절하게 이곳을 설명해주시니 부담 없이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참 이왕 방문예정이라면 서울식물원과 궁산을 연계해서 하루 일정 잡으시고 오셔도 됩니다.

이곳은 네이버, 구글지도 등에 등록이 안돼 있더군요. 그래서 구글지도는 아래와 같이 등록신청하여 검색이 가능합니다. 네이버도 이 글 마치면 신청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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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동 궁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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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곳에 땅굴을 파다니..나쁜넘들_서울 강서구 궁산땅굴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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