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한달살기 아니 2주살기 #12 – 통영 꿀빵 이야기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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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전통 먹거리중 하나인 통영 꿀빵!!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어 튀긴 뒤, 겉면에 물엿과 통깨를 바른 빵으로 경상남도 통영시의 특산품이다. (출처 : 두산백과)

충무김밥과 더불어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먹거리 중에 하나가 분명하다.

​​

서호시장과 더불어 전통시장중 하나인 중앙시장!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좌우로 길게 늘어진 상가의 1층들에는 저마다 원조고 맛집이고 자기들만의 특허를 낸 꿀빵집들이 즐비하다.
통영 꿀빵 거리라고도 불리우며 충무김밥등 여러 먹거리가게들이 혼재해 있다.
​이거리를 거닐며 점원들이 권하는 꿀빵 시식만을 해도 배가 부를 수 있을 정도이다.

통영 여행을 오기전 꼭 먹어야 할 먹거리 리스트에도 있었기에 한 번 먹어봐야지...

첫번째 우리에게 선택된 꿀빵집은 '오이소 꿀빵'
중앙시장의 끝에 위치해 있다.

일단 꿀빵이 이런것이구나 하고 맛배기를 보기 위해 여섯개들이 세트를 구매!
보통의 꿀빵집들이 6개, 10개 이렇게 기본세트로 많이 판매를 한다.
가격은 대부분 개당 1,000원에 소가 무엇이냐에 따라 가격이 좀더 올라가기도 한다.

빵겉에 물엿이 발라져 있으므로 대부분 개별로 포장이 되어 있다.

안을 가르면 팥소가 듬뿍!!
오이소 꿀빵의 팥은 팥껍질도 어느정도 보이고 약간 시루떡의 팥고물을 부드럽게 만든 느낌이 들었다.

​팥 앙금이 들어간 고로케라고 생각하면 좋을까!!
처음으로 맛 본 통영꿀빵의 첫 느낌은 그렇게 달지도 않고 좋았다.

​아메리카노와도 잘 어울리고 특히 팥으로 만든 모든 빵들이 그렇듯 우유와도 잘 어울렸다.

​사실 오이소 꿀빵은 '오미사 꿀빵' 을 잘 못 알고 찾아간 거였다. ㅎㅎㅎ
하지만 이곳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빵이 왠만하면 다 빠질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빵집인 것 같다.

​그럼 이번에는 제대로된 오미사 꿀빵을 먹어봐야겠지.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오미사 꿀빵'이 1963년 부터 시작된 원조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런가 위치도 중앙시장 꿀빵거리가 아닌 다른 곳에 위치해 있고 가게의 외관에서도 오랜 세월이 느껴진다.

우린 한번 방문을 했다 문을 닫아서 다음날 전화를 하고 다시 방문을 했다.
내부는 사진을 못찍었지만 느낌이 만두나 진짱을 빚는 오래된 가게의 느낌이 들었다.

오래된 카운터에 한분!
그리고 꿀빵을 만드시는 두분!
만든 꿀빵이 올라간 오래된 나무트레이가 옆에 가득히 쌓여있었다.

​​

이곳에선 10개들이 한셋트를!

이곳이 다른 곳과 다른점은 개별포장이 아니라 10개가 같이 포장이 되어 있다.
그리고 다른 곳과 비교해 어마어마한 깨가 뿌려져 있는 덕분에 한입깨어 물면 고소한 깨가 입안에 가득히 느껴진다.

그리고 다른 곳보다 겉에 발라진 물엿이 좀더 끈적하고 찐득한 느낌이고 팥은 오이소 꿀빵보다는 좀더 부드러웠다.
튀겨낸 빵의 겉은 오래 튀겨서인지 어떤지 어느정도의 딱딱함과 두께가 느껴졌다.

​물엿이 며칠이 지나도 아예 굳거나 하지는 그래도 처음보다는 끈적임과 찐득함 더해지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드시기에는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아내와 나역시 한번 맛으로 족하다고 평을 내렸다.

​마지막 세번째로 들린 곳은 '한산대첩꿀빵' 이라고 우리 문재인대통령님도 다녀가신!
이곳은 둘째아이의 선택으로 가게 된 곳이다.

워낙 꿀빵집들도 많고 하니 여러가지 다양한 꿀빵들이 개발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그 중 이곳은 크림치즈꿀빵과 모짜렐라치즈 꿀빵이 있는 곳!

​모짜렐라 치즈 꿀빵은 품절이 되어서 크림치즈 세개와 기본 팥을 세개 구매를 했다.

크림치즈꿀빵은 초코빵으로 이루어져 있고 내부는 크림치즈가 가득하다.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아이들이 많이 찾을 만 한 것 같다.
모짜렐라꿀빵의 경우에는 먹기전 30초 정도 전자렌지에 돌려 먹어야 한다고 한다.

기본인 팥은 오이소와 오미사와 비교해 보았을때 좀 더 단팥에 가까운 맛을 내고 겉으 물엿도 시럽을 바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충무김밥처럼 이것저것 먹어보기 위해 세군데 정도 먹어보았지만 우리 입맛에 가장 맞았던 것은 '오이소 꿀빵' 이었던 것 같다.

​처음 팥으로 시작되었던 통영 꿀빵이 다양한게 변하게 된것은 다른 음식들보다 빵이라는 특성상 여러가지 변화를 주기가 쉽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빵의 재료가 밀가루에서 쌀로 또 찹쌀로
소의 재료가 팥에서 고구마, 유자, 밤, 치즈 등으로 변형이 되고
물엿이 조청으로 꿀로 시럽으로....

꼭 인터넷의 후기를 보고 고르기보다는 꿀빵거리를 자연스럽게 다니며 점원들이 권하는 시식을 해보며 각자의 기호에 맞는 꿀빵 맛집을 찾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지 않을까 싶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따뜻할때보다 하루 지난 후의 꿀빵의 식감이 더 좋았다.

​셋 중에 고르라면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난 '오이소 꿀빵'^^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오늘은 통영중 먹었던 통영꿀빵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굉장히 많은 꿀빵집들이 있는데 각기 다 조금씩 개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통영에 가셔서 꿀빵을 드실거면 천천히 시식하면서 입맛에 맞는 걸 고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본인 팥이 제일 좋았고 '오미사' 인 줄 알고 갔던 '오이소'가 제일 좋더군요^^

모든 꿀빵집이 전국택배도 되는데 지금 택배로 먹고 싶은건 꿀빵이 아닌 가리비네요 ㅎㅎㅎ
사실 지난주 여행때 택배시켜서 먹었는데 또 먹고 싶네요.
설이 지나면 또 한번 시켜야 겠습니다.

가리비에 대한 포스팅도 한번 해볼게요^^

모두 좋은 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통영에서 한달살기 아니 2주살기 #12 – 통영 꿀빵 이야기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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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사 꿀빵 정말 맛있어요. 통영가면 꼭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택배도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오미사는 확실히 호불호가 있는 것 같아요.^^
거의 모든 꿀빵집이 택배가 가능했습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오미사 꿀빵집을 가본거 같네요
너무 달아서 커피와 먹어야 딱 좋더라구요 ㅎㅎㅎ

오미사 내부를 가면 진짜 오래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곳과는 진짜 다른 비쥬얼과 식감이었어요. ㅎ

통영은 굴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런것도... 재래시장 음식 냄새가 나네요. 시장 도나스의 다른 버전 같은 느낌...

시장 도넛 딱 이네요.^^

ㅋㅋㅋ정말 먹고싶은 비쥬얼이네요 ㅋㅋ

맛있기는 합니다. ㅎ

꿀빵이 다양하네요.
사진보니 달달한게 땡기는군요 ㅎ
'꿀빵이 먼저다' 한산대첩꿀빵은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워낙 파는 곳도 많고 하다보니 저마다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것 같아요.
크림치즈는 아이들때문에 산건데 다행히 좋아하더라고요 ㅎ

아니 호돌형님
이정도면 통영에서 몇년 살다 오신거 아닌가요?ㅎㅎㅎ
정말 알차게 지내다가 오셨네요^^
저는 부산살때 가까워도 몇번 못갔었는데 대단하십니다~!

원래 가까운 곳은 다들 잘 못가지 않습니까 ㅎㅎㅎ
저보다 아이들과 아내가 알차게 지내다 왔지요 ㅎㅎㅎ

그렇겠죠?ㅎㅎㅎ
가족분들 모두 즐거운 여행이셨을것 같아요
호돌님과 함께 하셨으니까요~^^

꿀빵 넘 맛나보이는데요~^^ 달달함이 느껴집니다ㅎㅎ디클릭도 화이팅입니다!

한두개정도 간식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팥 정말 사랑하는데 달지 않다고 하니 저는 무조건 좋아하겠네요.

완전 단팥으로 하는 집도 있는데 그런집을 빼고는 그렇게 달지는 않더라고요.^^

통영도 꿀빨집이 많군요. 천안에 갔다가 호도과자점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란 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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