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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산티아고를 그리다) 산티아고 목적지까지 100킬로도 남지 않았다.

in #tripsteem5 years ago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이유가 있다면 자유로움 인것 같아요.
gghite님의 말씀처럼 한국에서 학생들이 하는 여행을 보면 지나치게 통제된 환경속에서 단지 목적지만 바라보고 떠난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카톨릭교구에서 진행하는 도보성지순례만 봐도 마찬가지 인듯 합니다.
군대에서 행군을 할때 군장의 무게도 산티아고 순례할때 짐보다 무겁지도 않고 하루에 기껏 20키로를 걸었는데도 미친듯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바로 통제된 환경이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해서 그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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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산티아고 길을 처음 걷던 날, 아무런 제약 없이 노란 화살표만 보고 걷기 여행을 하는 것이 꽤나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자유롭기를 갈망했지만 막상 그 상황에 놓이니 뭘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중간쯤 걷고나서야 자유로운 여행이 몸에 익숙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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