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여행]도자기장인@ceramic-hako님 수제자 체험기

안녕하세요 도자기 장인@ceramic-hako님의 수제자 뽀돌입니다. 도자기를 평소에 너무나 만들고 싶었어요, 옛날 드라마에서 가마로 불을 때고 도자기를 굽는 상상을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ㅎㅎㅎ 예전 포스팅에서 간략하게 소개한적이 있었는데 도자기 만드는 이야기부터 완성여행기까지 소개해드릴게요.

공방안에는 커다란 가마가 2개나 있었어요, 사진으로는 1개만 보이는데 안에 방에 한게 더 있었는데요 그쪽에 1개가 더 있었어요, 공방이 어마어마하게 커요. 사진으로 보이는 가마는 전기와 가스로 돌리는 가마에요 완성된 도자기들을 모아모아서 가마를 돌리죠, 양이 적으면 가마를 돌리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도자기를 완성후 한달 좀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도자기를 만들고 건조 시키는 곳이구요, 완성품들도 보이네요 ~^^











"러시안 리버" 라는 수입흙을 사용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공방에 들어서자마자 오~ 정말 이쁘다라고 생각하는 색감의 면기를 보았는데요 바로 ! 그 색감의 흙 이름이 "러시안 리버"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자꾸 러시안 레인이라고 외워서 ㅎㅎ 다른 공방에서는 아마"러시안 리버" 로 체험하기 힘들었을꺼같습니다. 좋은 흙으로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ceramic-hako 님!


물레차는 자동기계가 오른쪽 발 아래 있었어요, 발로 살짝 밟으면 돌아가구요, 좀 세게 누르면 물레가 세게 돌아가더라구요, 물레를 발로 실제로 차면서 할 줄 알았는데 기계화가 잘되어 있더라구요, 처음에 엄지손가락으로 흙의 쭈욱 눌러서 공간을 만들어야하는데 생각보다 흙이 너무 단단하더라구요, 오랜만에 저의 팔근육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른쪽 손과 팔로 대부분 힘을 많이 주게 되더라구요 왼쪽 손은 거들뿐~ 친구중에 도자기 전공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오른팔이 왜 굵은지 이해가 되더라구요.총 3종류를 완성하게 되었네요 큰컵1개 작은컵1개 면기1개 제 눈에는 너무 너무 이쁘더라구요.

오랜 기다림이 주는 즐거움이 끝나구 (언제나오냐고 ㅋㅋ 제가 몇번 물어봤죠~) 드디어 @ceramic-hako, @parking-studio 님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코님이랑 저의 님이랑 생일이 똑같아서 너무 신기했어요 ㅎㅎ 쬐금 늦었지만 컵중에 큰컵을 저의 님에게~ 만들때보다 사이즈는 15%정도 줄어 든거 같아요, 다른 백자나 청자같은 경우는 사이즈가 더 줄어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의 첫 작품 3개가 저의 맘에 쏘옥 들었어요, 진짜 너무 이뻐서 ㅎㅎ 이게 다 저의 스승님 덕분 아니겠습니까. 스승님의 작품의 비하면 암것도 아니지만요,,ㅎㅎㅎ 같은 흙은데 유약을 유광, 무광을 발라서 색이 다르게 나왔어요. 본래의 어두운 색과 다른 유약을 발라서 밝은색 이렇게 두가지 종류가 나왔네요, 컵 밑부분은 유약을 닦아내서 투톤으로 색을 내었구요. 도자기를 취미로 해도 좋을꺼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두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행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