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혼자 떠난 생일여행 11
나를 들었다 놨다
정신을 못차리게했던 시간을 보내고-
미얀마 혼자 떠난 생일여행 10
천천히 마켓을 둘러보기로!
마켓구경시작!
마켓은 시티몰보다 막
붐비거나 하지 않아 좋았다.
혼자 천천히 걸으며 구경중-
한국에서도 그렇고
베트남 여행에서도 그렇고
시간이 날때마다
그림을 보는건 참 좋은 것 같다.
신발가게도 있고-
기념품 가게에 들어갔다
눈을 비비고 다시 봤다.
1000짯?
이거 가격 맞아요?
맞단다-
오호-
나는 여기서
팔찌와 옥반지를 샀다.
저 팔찌.....
미얀마 여행중에
다른 도시에서도 계속 눈에 띄었다.
하지만 가격은
정말 모~두 다 달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제일 싸게 산듯! 야호!ㅋ)
저 가운데 그림....
웃고 있는 모습이 참 예뻐서
가만히 바라보다 지나갔다.
기념품을 샀던 가게에서
사먹은 음료수ㅋ
초록색이 신기해서 저건 무슨맛이에요?
하고 여쭤보니 기념품 가게의 아주머니
아저씨와 영어로 대화하는건 조금
어려웠지만 두분은 정말 친절히
설명해주셨다.
먹어보니...
암바사?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친구들은 알려나?ㅋㅋㅋㅋㅋ)
아저씨 아주머님께 음료수를 들며-
"이거 맛있어요!!" 빵긋 웃으며
땡큐- 하고 가게를 나섰다.ㅋㅋㅋㅋㅋ
나의 여행 복장은 대부분
긴 레깅스에 루즈핏 티셔츠다.
날씨가 너무 더운 관계로
코끼리 바지 또는 치마를 하나 사기로 했다.
근데.... 종류가 너무 많다...
@.@
이럴때 내가 쓰는 방법은.....?ㅋ
매장 직원의 선택에 맡긴다.
결국 여직원 2명의 선택으로
알록달록 치마를 하나사고-
아! 나 아직 내일 양곤에서 인레로 갈
버스 예약 안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 예약 어디서 예약하는지
여직원 두분과 사장님 모두
영어 단어로 겨우겨우 물어
사장님은 어디론가 전화를 하셨다.
버스표 예약을
어디서 해야하는지 물어보기 위해
직원 세분을 이해시키기 위해 그렸던
나의 간절해던 당시 상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 포스팅을 하면서
많이 받는 질문중에 하나가
영어가 안돼는데 괜찮을까요? 하는 질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영어가 가능하면 훨씬 좋다.
사람들과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장난도 칠 수 있고,
그러다보면 진심도 더 통한다.
영어가 아직 어렵다면?
나는 그래도 가라고 말하고 싶다.
표정, 억양, 아니면
영어가 통하지 않는 곳 이라면
저렇게 그림으로 이야기 하면 된다 :D
나보고 앉아 있으라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주는 사장님
사장님을 보면서 순간 생각했다.
'내가 이 가게의 사장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사장님이 적어준
알수없는 어느 곳....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은 한 에이전시?(여행사 같은곳)에
전화를 하셨는데 이날은 토요일이었고
문을 닫았다고 했다.
(엇;; 나 내일은 양곤을 꼭 떠나야 하는데...
그래야 내 계획에 차질이 없는데......
그럼 양곤에서 하루 더 있어야 하나?
미리 준비하지 않은 나의 잘못이지뭐...)
하며
애써주신 사장님께
"제주뗀바레(고맙습니다)"를 말하고
매장을 나왔다.
양곤에서 하고 싶었던것 중에 하나는
순환열차를 타는 거였다.
우리나라로 생각하면 2호선 처럼
한바퀴 도는건데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다.
날씨가 더운 관계로 오전에 타는게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짧게 역 몇개만 탈꺼라
시간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역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이 날 진짜 많이 걸었다ㅋㅋㅋㅋㅋ
뒤에 신문지를 끼고 가는 아저씨.
안빠지고 잘 가시는게 신기해서ㅋㅋㅋㅋㅋㅋ
이런거 보면 정말 각 나라마다
그 나라의 날씨에 따라
생김새도 다르고, 옷도 다르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 지혜에 놀랍다.
중앙역에 도착!
이렇게 지도를 보면서 걸으면 된다ㅋ
역 앞에는 간단하게
사먹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여기가 양곤중앙역!
음....저 빨간색 노선인가보군...ㅋ
물어보니 제일 끝 플랫폼으로 가라고 했다.
시간을 물어보니 방금 떠났는지
한시간 정도 후에 온다고 했다.
엇;;;;;;;;;;;;
잠시 생각하다
혹시 몰라 이 근처에
버스 티켓을 끊을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물으니 없다고 하거나 모른다고 했다.
내일 밤 양곤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다음날 아침에 인레에 도착해서
인레호수 보트투어를 하는 일정인데...
버스표를 아직도 못구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보트투어는 인레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쓰겠지만... 미얀마로 오기전에
최저가! (내가 찾았던 보트투어 중에는
최저가였다고 자부함ㅋㅋㅋㅋ)보트투어를
하는곳과 계속해서 페이스북 메세지를
주고 받고 있었다.
미리 돈을 지불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영어로 소통도 엄청 잘되고-
혼자라 최저 인원에 되어야 보트투어를
할 수 있는데 내가 투어를 못할까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주었다.
그래서 나는 마음속으로 만약 나 혼자면
두명 값을 지불하고서라도
여기서 보트 투어를 하고 싶었고,
내가 도착하겠다고 한 날짜에는 꼭 가서
약속은 지키고 싶었다.
그래서....
버스표는 어떻게 됐냐고?ㅋㅋㅋㅋㅋ
"당연히 구했다! 그것도 엄청 좋은 페이머스 회사의 버스로!"
어떻게 된거냐하면....
역에 있는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티켓 끊는곳은 없다고 하거나
모른다고 했다.
기차는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고
나는 무작정 역에서 나와서
길을 건너 걸었다.
(이것은 나의 촉인가?ㅋㅋㅋㅋㅋ)
무슨 가게들이 많았는데
느낌이.....화물 보내는곳?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 앞에 박스로 짐들이 엄청 많았다.
쌀포대 같은것도 있고-
그래서 무작정 들어가서 물어봤다.
(짐도 붙이는데 나 하나쯤 인레로 보내지 못할까?ㅋ 하는 마음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인레가고 싶은데..여기서 버스티켓 살 수 있을까?"
대답은
"YES!"
됐다!!!!!!!!
신기한게...
한국에서는 낯가림 엄청 심해서
먼저 말 잘 안하는데
여행에서는 그런게 전혀 없다.
물어보고 모른다고 하면
다른데 가서 또 물어보면 된다.ㅋ
버스표를 예약하고
여자 직원 두분과 앉아서
너는 어디서 왔어 부터 시작해서
셋이 웃다가 얘기하다 시간이 되어서
나 순환열차 타러 갈께~ 고마워~
하고 헤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
기차가 오기로한 플랫폼에서
기다림
아! 그전에 작은 물을 한병 샀는데
사람의 무의식은 참 무섭다는걸 느꼈다ㅋㅋ
그리고 내가 느낀 미얀마에는
'미얀마 타임'이 존재한다.
그 이야기는
To be continue.....
여행지 정보
● 미얀마(버마) 양곤 Kun Chan Road, 양곤 센트럴 레일웨이 스테이션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좋은 분들도 만나고 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 아저씨도 최선을 다해주신 것 같아 보고 잇는 제 기분이 좋아지네요~^^
매력적인곳이네요! 언어가 통하면 정말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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