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연재글 16] 선물추종 ETF 투자전략(3)

안녕하세요. @etfinvestor 입니다.

선물추종 ETF 투자전략에 대한 세번째 연재글입니다. 지난시간에는 콘탱고와 백워데이션 상황에 따른 롤오비 비용의 차이에 대해 말씀드렸고 이를 고려하여 선물투자 결정을 해야한다고 말씀드렸죠.
(선물추종 ETF 투자전략(2) 링크 : https://steemit.com/tooza/@etfinvestor/etf-16-etf-2)

오늘은 선물을 추종하는 ETF는 어떻게 투자해야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초보투자자라면 선물추종 ETF 상품은 왠만하면 투자하지 말자 입니다. 그 이유는 이전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너무어렵기 때문' 입니다.

초보자라면 선물관련 ETF는 과감히 패스하자.

선물을 추종하는 ETF는 상품은 대부분 원자재와 관련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현물로 보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런 원자재 투자는 개인에게는 너무 어려운 부분이며 그런 이유로 초보투자자에게 선물관련 ETF는 적합한 투자 상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큰 단점은 2가지 입니다.

• 롤오버비용의 발생.
  대부분의 경우 콘탱고 상황이므로 선물 투자 상품의 경우 롤오버 비용이 발생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현물의 가격변화가 없는 상황이면 투자자는 일단 손해보고 시작하는 게임입니다.
  
  

• 원자재의 가격 예측의 어려움.

  1. 농산물 ETF의 경우, 기후변화와 과거 작황 등을 고려하여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수확을 해보면 예측과 틀리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죠. 농산물의 경우 위성기술의 발달로 기후 예측이 정교해짐에 따라 이를 고려하여 작물을 결정하면서 수확량이 크게 줄어드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농산물의 가격을 예측하여 투자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이유죠.
  2. 광물의 경우는 어떨까요? 광물 역시 여러가지 변수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으로 가격이 결정되겠지만 그 변수가 많기 때문이죠. 금의 경우, 금을 캐는 광산의 폐광으로 금값이 올라가기도 했고 특정국가의 수요 증가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보통 금은 달러와 반대의 성향을 보인다고 알고 있지만 최근 몇년간 그와 일치하지 않는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구지 어려운 상품에 투자하지 말자.

미래 가격의 예측이 어렵고, 가격의 변동이 없을때는 손해를 보고 시작하는 상품이라면 구지 위험을 감수하면서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요? 선물을 추종하는 상품을 제외하고도 투자할 상품들은 많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지수형, 섹터(테마)형, 채권형 ETF 외에도 앞으로 말씀드릴 스마트베타 상품도 많죠.
개인적으로 쉬운 투자를 지향합니다. 운동을 오랫동안 안한사람이 하루 30분 걷기 운동을 시작한다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지만, 철인 3종 경기를 시작한다면 몇일이나 할수 있을까요?
어려운 종목들은 과감히 패스하고 그냥 쉬운것만 골라서 합시다.

PS : 어렵다,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