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OPPING GAME : 2020/7/19 파리에 있는 중국마트에 가서 시장보기

지금 우리는 집 밖으로 나가기 두려운 코로나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살아있는 생명체인 몽뚱아리라 시장 보러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역사가 예쁜, arts et métier 역을 나와 파리 느낌나는 거리를 조금만 걸어가면 식료품과 식당이 몰려있는 거리가 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몇 개월 동안 도시 봉쇄령을 내렸고, 식당도 강제로 영업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최근 식당들이 영업을 하는데 도로까지 식당 테이블을 내놓고 장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먹자골목 분위기와 비슷합니다.

식료품을 구입할 곳은 중국 마트입니다. 사장님과 일 하시는 분들 중국 사람 같고, 손님도 중국사람이 많습니다. 간간이 한국말 하는 사람과 프랑스말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중국마트 위치는 arts et métier 역 근처입니다.



마트는 7일 ~ 10일에 한 번 갑니다.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사게 되고 무겁고 해서 '돌돌이' 끌고 갔습니다.



중국마트는 어지간한 한국 식재료는 다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그렇지, 돈만 있으면 다 살 수 있습니다. 아 '챔지름' 이거는 이 중국마트에 없었던 듯합니다.

중국마트는 1층과 지하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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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냉동식품 (만두, 조기, 찐고구마, 새우, 어묵 등), 쌀, 국수, 과자, 카레 등이 있습니다. 야채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제품이 1층에 있습니다.

이 중국마트 정육점의 가격은 최고입니다. 고기도 좋고 가격도 좋고. 한국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죠. 돈 없는 사람들도 충분히 단백질을 먹게 하는 정책인지, 아무튼 가난해서 고기 먹어야 하는 프랑스입니다. 정육점 바로 옆 코너에 고기 한 봉지에 1유로, 1,300원 5.2steem입니다.

중국마트의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상품들이 구석에 쳐박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하고자 하는 이에만 보이고, 아는 사람만 얻을 수 있는 마트입니다. 제가 구했던 거는 냉면이었고 고개와 허리를 최대한 굽혀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지하층은 계산대 옆에 있는 좁은 계단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양배추, 양파, 당근, 고구마, 감자, 버섯, 미나리, 대파, 실파, 배추 등과 생선 코너가 있습니다.

대략 30분 정도 중국마트를 돌아다니며 쇼핑한 식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1주일~ 10일동안 먹을 거리입니다.

• 냉면, 메밀면, 국수면,
• 국거리소고기, 소고기 갈빗살, 짜장소스만들 간돼지고기,
• 야심한 밤을 위한 냉동만두,
• 튀기면 그만인 냉동새우,
• 고구마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냉동고구마,
• 심심풀이 땅콩,
• 금값 당근, 대파, 오이 등

1주일~ 10일 식재료비

유로 64.92 유로
한화 84,936원
스팀 337.584

시장 보고 첫 식사는 냉면의 면은 거들뿐 고기듬뿍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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