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감성 프렌치를 만끽하자-kishozakura
헬로 스티미언 여러분!
띠로리 벌써 10월인거 실화입니까?
새해에 계획한건 하나도 못지켰으면서
나이랑 살은 잘도 늘어가는군요
오늘은 교토에서 즐긴 프렌치 요리를 소개해볼게요
한국에선 맨날 백반만 먹으면서 외국만 나가면 그렇게 프렌치를 갑니다 크큭
키시요자쿠라는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에서 식사를 할수있는 특별함이 있어요.
무려 1922년에 지어졌다고 하네요.
식사중엔 문을 전부 닫아주시는데, 화장실가는게 방탈출게임같은 단점이 있더군요 :)
이것은 오렌지쥬스가 아니라
이름부터 예쁜 신데렐라칵테일.
아마도 신데렐라 드레스 색에서따온 이름인가봐요
에피타이저를 맞이합시다
저는 친절하니까 메뉴를 구글로 번역해보았습니다
-살랑 오리 구이 새조개 설인 증거 그 쥬레 쇼고 인 순무와 시바 절임 드레싱- 이라고 합니다
구글 안되겠네..
미술작품같은 은어 튀김요리
를 머리채 와그작와그작 먹고나면
차가운 콘포타쥬가 저를 만나러옵니다
비록 옥수수는 3알+3알밖에 안주는 박한 인심이지만
접시온도와 직접부어주는 수프와 나풀거리는 옥수수수염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아까 옥수수3알에 관한 분노는 금새 잊게 되요
다음으로는 리프레쉬하기 위한 소르베 를 주셨는데
스푼이 너무 작아서 귀이개같다고 깨방정을 떨어댐
생선 메인은 농어를 특색있는 허브 빵가루로 구워낸 요리였습지요.
저거 뭐 한젓가락이면 클리어할수있는데 교양있는척하려고 4번에 나눠먹음.
이건 고기메인
한코스에 생선 고기를 다주는게 아니고 저는 생선을 선택하고, 동행인은 고기를 선택한거랍니다.
오래전부터 교토에서 재배되던 40개 가량의 채소들의 교야사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일종의 무안 양파 뭐 이런식인가봐요. 이곳의 채소도 특정 농가의것을 쓴다고 하니 교야사이 채소인가봅니다.
프렌치식당인데 일식과 접목시킨부분이 곳곳에서 눈에 띄더니 오차즈케로 정점을 찍네요!
구운 주먹밥을 맑은 차에 말아서 먹을수 있어요
누룽지먹는맛과 비슷해요.
역시 동양인은 밥을 좀 씹어삼켜줘야 속이 든든.
예약할때 애니버서리 서비스가 있길래 체크했더니만
특별하게 모양낸 과일서비스를 추가비용을 내고 할거냐고 막 문자를 보내길래 놉! 하고 잊고있었는데 쨔라란
이렇게 앙증맞은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저게 참 별거 아닌것같아도 엄청 기쁘더라구요
그리고 뭔가 좀 촌스러운것이 더 취향저격 ㅋㅋ
심지어 무지하게 맛있음!
고여있는 시간속에 오롯이 우리만을 위해 존재하는것같은 기분이 드는 식당이였답니다
언젠가 또 제게 있어 좋은날 꼭 다시 방문하고픈 식당이였어요!!
제가 맛본건 기요미즈 코스였는데 가격도 이정도면 납득할만하죠? 이번달의 나와 다음달이내가 힘을 합치면 못먹을게 없어요!! 그러믄요!!
자 그럼 모두 또 힘을 내는 10월이 됩시다 으쌰!
맛집정보
貴匠桜(きしょうざくら)
일본 〒605-0813 Kyōto-fu, Kyōto-shi, Higashiyama-ku, Rokurochō, 松原通大和大路東入二丁目 轆轤町100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tasteem-curation
테이스팀 서포터가 이 글을 추천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활동 기대합니다!
와 고급지네요....
먹고나서 집에가는 길에 치맥이 땡길 것 같지만 ㅋㅋㅋㅋㅋ
벌써 10월이라니...올해도 얼마 안남은 것 같습니다 ㅜㅜ
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이렇게 먹는것만 찾아다니니... 살이~ ㅎ
요리가 하나 하나 작품 같아서
먹지 않고 계속 보고 있으면 어떡하지요?
누가 그러겠냐고 물으신다면
바로 ...
와... 진짜 맛나게 생기긴 했는데... 다 한입 만 하네요.
이거 먹고 배가 부를지....
가격을 보니 배가 부른 기분도 들긴 하네요.ㅡㅅㅡ
솔직히 삼겹살 보다 맛없죠???
네??? 말해봐요 어서...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참가하셨군요. 사진 - 예쁨. 음식 - 맛있어 보임. 총평 - 가보고 싶음! 이 정도면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노릴 수도 있겠는데요? @s292153s님의 우승을 바라며, 보팅을 두고 가요. 행운을 빌어요!
바쁜 일상과 남친의 괴롭힘(?) 속에서 정말 오랜만에 스팀잇 들어왔는데 언니글이 제일 먼저 떠있어서 어찌나 반갑던지 > <♡
커피한잔 마시면서 이 글을 다식으로 아작아작 씹었는데 아주 맛나네요
귀여운건 가만 내비둘수없어서
괴롭힐수밖에 없는 마음을 아는터라
남친을 혼내줄수가 없군요.
'고여있는 시간속에 오롯이 우리만을 위해 존재하는것같은 기분이 드는 식당' 이라는 기린님 표현이 너무나 멋져요 :'0
이야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기린님 오랜만입니다!! ㅎㅎ
여기가 진짜 일본에 있는 레스토랑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는데, 메뉴에서 크로스오버한 것을 보고 참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