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닭한마리와 함께 이열치열! 더위 바이바이~

in #ta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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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어제 불금 씬나게 보내시고 토요일 오전 잘 쉬셨나요???
오후는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슬슬 해를 피해 이제 움직일려고 하시는 분들도 많겠네요. ㅎㅎㅎ

요즘 덥다! 덥다! 덥다! 란 말만 끼고 사는 것 같습니다.
작년, 재작년 지난 여름들과 비교해 보면 해가 갈수록 더워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달간은 이런 불볕더위가 계속된다고 하니 우리모두 화이팅합시다.^^

더위에 지치지 않고 화이팅하기 위해서는 몸보신좀 해야 겠지요.

지난 7월 17일은 초복이였습니다.
이웃분들 포스팅을 보니 닭느님을 영접하니라 많이들 바쁘셨던거 같아요.

저역시 집에서 살짝 영접했지요.^^

복날은 초복, 중복, 말복이렇게 있는데요.
복날에 대해서 좀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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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 두산백과/위키백과

하지 다음 제3경일(庚日:양력 7월 12일경~7월 22일경)을 초복
제4경일을 중복
입추(立秋) 후 제1경일을 말복이라고 한다

초복은 소서와 대서 중간이며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이 걸리지만,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되기도 하며 이는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일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를 삼복(三伏)이라 하며,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 부른다.

복날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정(山亭)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
옛날 궁중에서는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과(氷菓)를 주고, 궁 안에 있는 장빙고에서 얼음을 나눠주었다 한다.
민간에서는 복날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 계삼탕(鷄蔘湯)과 구탕(狗湯:보신탕)을 먹는다.
또한 금이 화에 굴하는 것을 흉하다 하여 복날을 흉일이라고 믿고, 씨앗뿌리기, 여행, 혼인, 병의 치료 등을 삼갔다.

중국의 <사기(史記)>를 보면 진의 덕공(德公) 2년에 비로소 삼복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진·한나라 이후 삼복을 숭상하여 한때 조정에서 신하들에게 고기를 나누어 주었으며, 민간에서도 더운 여름에 식욕이 떨어지는 것을 보충하기 위하여 육류나 영양가 높은 음식들 먹었다.

경일은 육십갑자에서 천간 중의 하나를 말한다는데요.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중 일곱번째에 해당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각 경일은 열흘마다 한번씩 오게 되어서 10일간격으로 복날이 있는거라 하네요.
근데 말복은 입추를 지나야 해서 그 다음 경일을 따져 해에 따라 20일 간격이 생기는 거라고 합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올해는 초복이 7월 17일 이었으니 10일 후인 7월 27일 이 중복, 다시 10일 후인 8월6일이 말복이여야 하나 입추가 8월 7일로 20일 후인 8월 16일이 말복이네요^^

초복엔 집에서 닭백숙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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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에 닭 큰 놈을 삶아 식구들 골고로 나누어 먹었지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삼계탕 한 그릇 뚝딱하기에는 큰 놈 한마리를 삶는 것이 현재로서는 저희집에 최선입니다.
대신에 우려낸 육수로 칼국수도 별도로 해주고 죽도 해주고 하는데요.

이번엔 칼국수 대신 닭죽을 좀 해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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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도 좀 찢어넣고 계란도 좀 풀어넣고 김가루랑 깨도 좀 뿌려서 먹었더니 아이들이 고기보다 닭죽을 더 많이 먹었네요.

근데 백숙이나 삼계탕들은 좀 좋아하시나요?
주변에는 물에 빠진 고기는 안 먹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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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이랑 삼계탕 차이가 뭘까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삼계탕

삼계탕은 어린 닭의 뱃속에 찹쌀과 마늘, 대추, 인삼을 넣고 물을 부어 오래 끓인 음식으로 계삼탕이라고도 한다.
여름철 보신 음식으로 꼽힌다. 연계(軟鷄 : 영계.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를 백숙으로 푹 곤 것을 ‘영계백숙’이라 하였는데 여기에 인삼을 넣어 계삼탕이라고 하다가 지금은 삼계탕으로 굳어졌다.

백숙

백숙(白熟)은 한국 요리에서 고기나 생선을 양념 없이 끓이거나 삶는 요리를 뜻한다.
주로 닭고기로 끓이는 닭백숙을 의미할 때가 많으며, 이 경우 삼계탕과 유사하다.
조리법은 닭이나 꿩에 다량의 물을 부어 여러 시간 동안 푹 끓인다. 삼계탕은 인삼과 밤, 대추 등 여러 재료를 넣어 만드는 데 반하여, 닭백숙은 닭고기와 물, 마늘만으로 조리할 수 있어 훨씬 간단하다.

이걸보니 조금의 차이점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백숙이 꼭 닭으로 하는 것이 아니네요. 모든 고기가 백숙이 될 수 있는 거군요^^

차이점이 이렇지만 공통점은 둘 다 맛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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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의 @tasteem 주제에 해당 하는 맛집을 가야지요.^^
이번 @tasteem 의 주제는 [사라져라 더위더위, 여름의 맛집] 입니다.

다른 분들의 포스팅을 보니 역시 시원한 냉면에 모밀에 팥빙수에 ㅎㅎㅎ 몸보신을 위한 백숙에 삼계탕에 여러가지가 올라왔더라고요.
그중에서 저는 @goodhello 님이 올리신 [#동굴집(https://steemit.com/tasteem/@goodhello/tasteem-142b38)] 에 한 번 가보고 싶더라고요.
맛도 맛이지만 동굴이라는 특성상 너무 시원할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포스팅하는 맛집은요 (항상 그렇지만 제 기준입니다.^^)
시원한 맛도 좋지만 이열치열이라고 닭한마리 집입니다.^^

동대문에 닭한마리골목이 유명하죠.(저도 딱 한번 가봤습니다.)
제가 가는 곳은 닭한마리가 풍덩 들어가 있는 스타일은 아니고요.

닭볶음탕처럼 닭을 잘라서 넣는곳인데 독특한 양념장과 간장소스로 인해 자주 찾고 있습니다.
어제도 먹고 왔다는 사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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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도 그냥 닭한마리전문점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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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홍제동의 전통시장인 인왕시장의 입구에 있는 식당입니다.
서울시내에 전통시장이 남아있는 곳은 몇 없지요?
제가 나고 자란 홍은동, 홍제동에는 아직 전통시장이 인왕시장을 비롯 두어곳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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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좌식으로만 되어 있고요.
4인 테이블이 4개씩해서 12개가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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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보니 오래된 집이라는 것이 좀 느껴지나요.
보통 닭한마리집 보면 닭계장이나 곰탕 이런것도 좀 파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없어요~ 없어요~ 다른 것은 없어요 ㅎㅎㅎ
오로지 닭한마리 뿐입니다. ㅎㅎㅎ

가격도 닭한마리에 2만원이니 좀 저렴한 편이지요.
둘이 먹고 죽이나 칼국수하나 추가로 먹으면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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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한마리를 주문하고요.
밑반찬이라고 하기는 뭐한 밑반찬이 깔리는 데요.

요 김치와 야채, 다진마늘, 이집만의 비법인 양념장과 간장소스가 닭한마리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부추와 양배추에 다진마늘, 양념장, 간장소스, 겨자소스를 넣어서 쉐끼쉐끼 해준후 고기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요.
어디가도 이런 곳을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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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닭한마리가 나와 주시고요^^

 

이미 한번 끓였다 나온것이기 때문에 끓기 시작하면 떡과 가슴살과 대파와 함께 아까 쉐끼쉐끼한 양념장과 함께 합니다.
맛있어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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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슬이가 빠지면 섭하겠죠. 함께 해야지요.^^
이슬이를 한두병씩 먹다 보면 금새 냄비바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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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칼국수를 먹을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ㅎㅎㅎ

 

칼국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또다른 맛을 즐기기 위해서 이번에는 김치를 넣어서 만들어 줍니다.
김치를 넣고요. 다진마늘도 좀 넣고 다대기도 좀 넣고 하면 얼큰하고 칼칼한 칼국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칼국수도 양념장과 야채와 함께 먹으면 또다르 맛이거든요.

이곳에 가신다면 이렇게 먹는 방법을 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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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은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벽에 걸려있기도 해요~

오늘은 이왕 먹은 거 죽까지 한번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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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달리 야채나 이런것을 추가로 넣어주는 것은 아니고 공기밥 하나에 김가루 넣어서 해주시는 건데요.
이미 진한 육수로 밥만 넣어도 맛이 있답니다.

여기까지 오면 이미 배는 빵!빵!빵!^^

닭한마리로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제가 소개하는 오늘의 @tasteem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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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음식도 좋지만 이런 속이 든든하고 뜨끈한 음식을 한 번 이번 주말에 드셔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슬슬 냉방병이란 말이 또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더위도 조심해야 하고 또 냉방병도 조심해야 하고 참 재미난 세상입니다.

우리 모두 더위도 냉방병도 조심하자고요.

항상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팀잇! 사람을 잇다!



맛집정보

닭한마리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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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3동 통일로40안길 3-1


[일상다반사] 닭한마리와 함께 이열치열! 더위 바이바이~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사라져라 더위더위, 여름의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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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고기를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같은 고기인데 말이죠 ㅋㅋ

그러게요 싫어하시는 분들이 좀 되시더라고요 ㅎ

안녕하세요 muksteem 전국 맛지도 등록 알림봇입니다. 본문에 있는 주소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3동 통일로40안길 3-1]로 본 글이 먹스팀 전국 맛집 지도에 등록되었습니다. (혹시 주소가 틀리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확인하러가기먹스팀 맛집 지도는 https://muksteem.com에서 이용가능하며, 새롭게 업데이트 됐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약소하지만 보팅 하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닭한마리는 저 김치와, 양념이 최고인듯 합니다. 오래오래 끓여서 국물도 진하구요~ 소주 각2병 정도 되겠네요. ㅎㅎ

정답입니다. ㅎㅎㅎ

메뉴가 닭한마리 .,저는 처음 보는 신선한 요리네요^^
진짜 메뉴판에서 연식이 제대로 느껴지네요. ㅎㅎ
말복이 20일 후인 사연 알아가요^^

그냥 백숙이죠 뭐 ^^
저도 복날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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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라 더위더위, 여름의 맛집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odolbak님의 포스팅으로 테이스팀이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어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보팅을 남기고 갈게요. 행운을 빌어요!

아하! 백숙이 끓이거나 삶은 음식을 통틀어서 말하는 것이군요.ㅎㅎ
저는 닭죽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제대로 알았네요
닭죽 맛있죠 ㅎ

맛있게 드시고 오셨나 봅니다.
백숙과 삼계탕의 차이는 저도 궁금했는데 덕분에 잘 알고 갑니다.

네 자주 가는 집입니다 ㅎ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차이가 있는거였더라고요 ㅎ

몸보신 제대로 하셯네요 비주얼도 맞도 굿일듯 해용

한반 가면 든든합니다 ㅎ

복에는 삼계탕이 진짜 최고인거 같아요 ㅎㅎ
안그래도 더워서 이제 산책 나와서 밖에서
스티밋 보면서 누워있어여 ㅎㅎㅎㅎ
즐거운 주말되세여!!!

저는 너무 더워서 그냥 집에 있었습니다 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음식소개와더불어 복날, 삼계탕과 백숙의 차이등에대해서도 알수있는 유익한 포스팅 이네요^_^ 궁금해도 찾아볼생각 안했는데ㅋ 이렇게 알고가네요:)

테이스팀하면서 저도 여러가지로 배우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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