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 좋은 백반집 "화조식당" 그리고 아무말 이벤트 255회

himapan (75)in #tasteem • 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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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국 방문에 우연히 들르게된 시장통 백반집~ 화조식당
이 식당을 알게 된것은 경동시장 구경을 갔을때 시장통에서 점심을 즐기시는 시장 상인 몇몇 분의 쟁반에 담긴 음식을 보고 바로 물었습니다. 이 점심 어디에서 주문하신 겁니까? 시장 상인분들은 묻지도 않고 가르쳐 주십니다. "요기로 쭈ㅡ욱~~~ 가서 지하로 가면 화조식당이라고 있습니다."
가르쳐 주신대로 바로 달려갑니다.
지하에는 많은 식당들이 옛날 시장의 음식점 모습 대로 있습니다. 그 모습에 일단은 정감이 가는군요. 몇몇 식당은 모던하게 인테리어를 하였는데 그 모습에 맛이 담겨 있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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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없습니다. 일인분에 5천원입니다. 7천원인가? 갑자기 헷갈립니다.

암튼 남도 사투리의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은 시장 상인들께 주문 받고 배달하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그 와중에 자리에 앉으라고 하고 메뉴중에 선택하여 소리지르면 됩니다. 물은 숭늉를 만들어 놓으셨더군요. 밥은 바로 한 밥으로 내어 놓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밥은 제한이 없습니다. 메뉴 이외에 기본 반찬에 있는 생선구이만 추가로 더 주문하여 먹고 너무 맛나게 먹어서 수고비를 좀도 드리고 나왔습니다. 그 이후로 한국을 한 번 더 갔을때 아내와 같이 갔는데 아내가 그리 많이 먹는 대식가인지 그날 알았습니다. 모든 음식이 정성 그래도 맛으로 표현됩니다. 그 바쁜 와중에 홀에-테이블 3개-
있는 저희들에게 쉴새 없이 말을 건넵니다. 그분이 그러시더군요. 저리도 맛나게 드시는데 시장 상인분들은 매일 드시는 분들이니 뭔가 특별한 것을 요구하신 답니다. 저희가 나올 때 한무리의 시장 아저씨들 들오오십니다. 그분들을 향해 할머니가 자랑을 하십니다. 저희가 들리도록~~~~~~
저분들이 음식 맛나다고 팁을 주고 가셨다~~~~~~ 너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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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엔 인삼 및 건어물 상회가 늘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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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반찬과 밥만 이렇게 후다닥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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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리를 하였습니다. 보통은 냄비에 밥이 나오는데 바쁘니까 주는 대로 먹으랍니다. 정겹습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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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가 꾸려졌습니다. 할머니가 소리를 치십니다. 냉장고위에 김 있으니 내려서 드시요~~~~~ 우리는 안들립니다. 이것으로 이미 마음이 행복하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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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3월이니 김도 모락 모락 오르는 밥과 된장찌개~~~~ 반찬과 밥은 알아서 먹으랍니다. 양도 양이지만 맛이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그 맛이었습니다.

가게 : 화조식당
장소 : 경동시장 지하
주소 : 서울시 제기동 경동시장
전화번호 : 02-960-6795 꼭 전화 해보고 가세요. 정확한 위치를 잊어서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지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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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전이 그득합니다.
다음 한국 방문시에도 틀림없이 들를것입니다.

_{@kyunga님 마크다운 사용하였니다.}

**** " 아무말이나 하세요. 1%의 보팅난사" 이백 쉰 다섯 번 째!"

스팀잇은 자리이타自利利他를 생활속에 녹여 놓은 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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