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in #stimcity3 years ago
  1. S의 초대로 집에 놀러갔다. 최근 영국에 다녀온 S의 남편 N은 다양한 맥주를 산타클로스처럼 짊어지고 한국에 왔다. 대부분 내가 좋아하는 헤이지 ipa라 기쁘게 마셨다. 마시멜로우와 젤리맛 맥주는 괴랄한 맛이라 우리 모두 인상을 찌푸리며 마셨다.

  2. 고깃집으로 2차를 가서는 mbti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에 본 유튜브 영상에서 t들이 f보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두드라져서 자신감이 t와 f의 차이에서 오나 궁금했다. S는 t고 N나 나는 f이다. S는 내가 잘하는, 주로 하는 일은 자신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렇지는 않았다. 타고난 성향의 삶의 태도까지 결정하는 건 재밌는 일이다.

  3. 2년 전에 런던에서 결혼식을 계획했던 둘은 2차례나 캔슬하고 올해 5월로 다시 날짜를 확정했었다. 나는 올해의 계획에서 늘 그 날짜를 염두해 두고있었다. 결혼식을 가고서는 스코틀랜드까지 가서 위스키 투어를 할참이었다. 어제 만난 둘은 아마도 결혼식은 힘들지 않을까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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