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춘자] 이 낯선 여행, 이 낯선 세계 그리고 이 낯선 기록

in #stimcity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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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 낯선 여행, 이 낯선 세계> 텀블벅 펀딩





"45일 이내에 출발해야 합니다. 하실 수 있겠어요?"



마법사가 이렇게 물었던 때는 3년 전인 2018년 8월이었습니다. 'everything'이 아니라면 이번 생은 여기까지라며 홀연히 사라졌던 마법사가 다시 나타나 물은 겁니다. [스팀시티]는 가라앉았으니 찾으러 떠나겠냐고, 지구를 한 바퀴 돌아서라도. 그리고 라총수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네 그러죠."하고 답했습니다. 그 일에 관한 기록입니다. <위즈덤 레이스> 그리고 가라앉은 [스팀시티]를 찾아 떠나는 지구행진.



오사카, 교토, 도쿄, 아오모리, 하코다테, 삿포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구아수, 바릴로체, 산티아고, 아타카마, 우유니, 라파스, 수크레, 산타크루즈, 리우데자네이루, 뉴욕, 런던, 말라가, 부다페스트, 암스테르담, 프랑크프루트, 뤼데스하임, 스트라스부르, 루체른, 밀라노, 피렌체, 볼로냐, 베네치아, 로마, 류블랴나, 비엔나, 인스부르크, 잘츠부르크, 발레타, 라밧, 로도스, 아테네, 코스, 보드룸, 브뤼셀, 위트레흐트. 많은 도시를 걷고 또 걸었답니다. 그리고 라총수는 이 땅에서도 여전히 걷고 있습니다.



내용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스팀시티]의 8월은 포탈이었음이 분명합니다. 2018년의 8월은 <위즈덤 레이스>가 시작되었고, 2019년의 8월에는 온라인 플랫폼인 [아스타리아]가 거대한 기회에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8월에는 도서출판 춘자의 첫번째 도서 <배낭영성>이 출간되었고 2021년 8월에는 <20세기의 여름>에 진입해 있습니다. [스팀시티]는 매년 8월마다 포탈의 문을 열었고 기회를 선사했습니다.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이죠. 그러면 2022년의 8월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번 라총수의 <이 낯선 여행, 이 낯선 세계>가 출간되면 이로써 글쓰기 유랑단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책이 출간되게 됩니다. 그걸로 끝일까요? 우리는 계속 글을 써야 하고 춘자는 계속 책을 만들어야 하니 글쓰기 유랑단은 다시 시작될 거고 이번에는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고, 대서양을 건너고 태평양을 건너 호주까지, 바누아투까지, 걷고 뛰고 달리게 될 거라고 [스팀시티]가 말이죠. <위즈덤 레이스>가 계속될 거라고 말이죠. 8월에 들어서자마자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는 프랑스에서 <미니 스트릿>을 다시 열게 될 거라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프랑스 어딘가에 [스팀시티] 커뮤니티 센터를 세워야겠다 생각하고 삶을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기록되었으니까요.



많은 말을 하고 설득하고 이해시키기엔 마법사는 이제 너무 피곤하군요. 어차피 기록된 이들은 아라비아어로 말해도 알아듣고 찾아오더군요. 그러니 이 일은 기록된 일일 뿐입니다. 마법사는 전달할 뿐이구요. 반응은 각자의 몫이고 이 책은 온전히 반응한 누군가의 기록입니다.



펀딩에 참여하세요.
기록된 분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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