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릿 : Activating Evolution] 12. 201911191419 버거킹 대담 _ Part 2.

in #stimcity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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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환희 다시 시작된 개고생, 그리고 탄생한 그것. 앱 브라우저



조쉬 : 이게 처음에는 전자책이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피디들이 전자책을 이걸로 만들 수 있고 레이아웃을 잡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제가 이걸 뭘로 확장 시켰냐 하면 아예 앱도 만들 수 있게 한 거예요. 출판사들이 앱을 만드는 이유는 자체 서점도 만들고 거기에 작가 소개고 뭐 이런 부수적인 것들까지 다 보여주는 용도잖아요. 그러니 앱의 어떤 특정 부분들은 피디들이 직접 만들어라. 어바웃 화면, 작가소개 이런 것들 만드는데 개발자들이 무슨 필요가 있냐. 그냥 sbml (html에 대응하는 BXP 자체 포맷)로 하면 되지 않냐. 그래서 앱의 일부분을 sbml로 하니까 sbss도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생산성의 절감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어 그게 저희가 교보 코믹스 작업을 하면서 보니까 툴을 다룰 수 있는 피디들이 있으니 개발자가 더이상 필요가 없는 거예요. 교보 코믹스는 저희가 템플릿처럼 만들어 놓은 거 말고 새로운 UI(유저 인터페이스)를 요구했거든요. 제가 그때 그러면 이 기술을 아예 앱 제작 툴로 변경시키자 해서 잼킷이 그때 탄생했어요.



멀린 : 그전에는 전자책 용도로만 썼는데 앱 제작 툴로 아예 전환을 하신 거네요. 앱북에서의 사용성으로 제일 큰 특징은 스크롤 방식이 아니라 넘기는 방식이 구현될 수 있다일 텐데, 그런데 이미 사람들이 스크롤 방식에 익숙해져 있잖아요?



조쉬 : 저희 앱에서도 스크롤을 다 해요. 그리고 HTML을 저희 껄로는 자동변환해요. 그런데 저희 꺼를 HTML로 자동변환하지는 못하죠. 저희가 더 많은 것들을 지원하기 때문에, HTML에서 할려고 하는 요소들이나 이런 거를 저희는 다 포괄하고 있죠. 그런데 저희가 혁신이라고 생각했던 거는, 저희가 잼킷을 만들면서 아, 이러면은 개발자 아닌 사람들이 템플릿으로 해서 만들 수도 있겠다. 앱을 말이에요. 그런 비전까지 간 거죠. 그래서 그렇게 했다가 어느 정도 성공을 했는데,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이 만들 수 있는 앱이라는 게 한계가 있을 수 있잖아요. 뭔가 여러 로직이 막 들어가고 해야 하니까. 그래서 한 번 더 점핑을 해서 그러면은 로직을 다 다룰 수 있게끔, 진짜 앱, 보통의 앱까지 다룰 수 있는 부분까지 가자 해서 그걸 다시 점핑을 했고, 그래서 그것도 성공을 했죠. 그러면 이제 이걸 오픈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오픈을 할거냐 해서 잼킷툴을 만들었고. 준비를 계속해 왔던 거에요.



멀린 : 야~ 이거는.. 사실은 그걸 하기 전에 투자를 엄청 받아서 그 작업을 해 왔어야 하는데 되게 힘들게 왔네.



조쉬 : 그렇죠. 그런데 전자책으로 저희가 투자를 받아버린 터라. 전자책 앱으로 성과가 나다가 시장이 막히니까 더이상 투자가 안된 거죠. 2012년 말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엄청난 기세로 앱을 다운로드했어요. 2012년에는 <닥치고 정치>라는 책을 유료 도서 앱으로 만들어서 $6에 팔았는데, 한 달 만에 3만 2천개를 팔았어요. 하루 밤에 3천개가 팔리기도 했죠. 그만큼 사람들이 앱을 설치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매우 높았던 상태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 에너지가 모두 사라졌어요. 앱은 더 이상 신기한 기술이 아니니까요. 아마 직접 앱을 제작해서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등에 올려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앱을 만들어 배포를 해도 사람들이 더이상 설치를 하지 않아요. 왜냐? 귀찮거든요. 앱스토어 리뷰 중에서 가장 많이 올라오는 내용이 바로 "구매기록 삭제해주세요" 에요. 앱이 눈에 띄길래 설치를 해봤는데 맘에 안 들거든요. 웹페이지라면 그냥 백버튼을 누르면 되지만, 앱은 설치를 했고 기록도 남아있는 것 같으니, 얼른 지워달라는 거죠. 번거로워요. 사실 앱 개발사는 구매기록을 삭제해줄 수도 없는데.. 그래서 저희 사업에 암운이 드리워졌죠. 저희는 작지만 알차고 매력적인 앱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벌였던 스타트업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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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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