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ic Catch] 그것이 무엇을 요구하는가

_{Saint-Émilion, France}

_{"잘 아시겠지만 모든 사물은 복잡하면서 동시에 아주 간단합니다. 그것이 이 세계를 지배하는 기본 법칙입니다."하고 그는 말했다.}

_{"그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복잡하게 보이는 것도 - 물론 그것은 실제로 복잡한 것입니다만 - 그 동기는 매우 단순합니다. 그.것.이. 무.엇.을. 요.구.하.는.가. 그것뿐이죠. 동기라는 것은 말하자면 욕망의 뿌리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뿌리를 찾는 일입니다. 현실이라는 복잡함의 지면을 파내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디까지고 파헤치는 것입니다. 그 뿌리의 맨 끝까지 어디까지라도 파헤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하고 말하며 그는 등 뒤에 있는 지도를 가리켰다.}

_{"드디어 모든 것이 분명해지죠. 그것이 세계의 상태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영원히 그 외관의 복잡함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세계의 모습을 어느 것 하나 이해하지 못한 채 어둠 속에서 우왕좌왕하며 출구를 찾다가 죽어갑니다. 그들은 깊은 삼림의 오지나 깊은 우물 바닥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은 사물의 원칙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들의 머릿속에 있는 것은 단지 보잘것없는 돌멩이 같은 것뿐입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어느 쪽이 앞이고 어느 쪽이 뒤인지, 어느 쪽이 위고 어느 쪽이 아래인지, 어느 쪽이 북쪽인지 남쪽인지, 그런 것조차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어둠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_{_ 태엽 감는 새, 무라카미 하루키}

_{二天十六年 九月十七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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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교토바다에 관한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