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ic Catch] 설명할 수 없는 온갖 것을 받아들일 여유
프란츠 안톤 메스머는 1백 년 일찍 나타났고 또한 몇백 년 늦게 등장하였다. 의학 초창기라면 그의 엉뚱한 시도는 주목을 끌었을 것이다. 중세의 너그러운 영혼은 설명할 수 없는 온갖 것을 받아들일 여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만 해도 아직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놀랄 줄 알았고 눈에 보이는 것보다 내면의 진동을 더 믿었다. 너무 쉽게 믿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시대는 기꺼이 믿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경건한 신학자건 세속적인 사상가건, 대우주와 소우주(=인간), 세계의 영혼과 개인의 영혼, 별과 인간 사이가 물질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전이할 수 있는 관계가 지배하고 있다는 메스머의 이론을 불합리한 것이라고 여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자기 의지의 마법을 통해서 그리고 잘 알려진 절차를 통해서 마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는 그의 견해는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_ 정신의 탐험가들, 슈테판 츠바이크
Unit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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