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 갑작스러운 비보에 빈소도 아직

in #steemzzang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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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소문 고가차도가 붕괴하며 맞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은 빈소
도 없이 밤을 지샐 수밖에 없었다.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가 일부 붕괴하며 시공사인 흥화
건설 소속 현장관리소장 60대 이모씨, 감리단장 60대 안모씨와 외부 전문
가인 구조기술사 50대 이모씨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유족들은 사고 소식에 지방에서부터 급하게 서울로 향했다. 이씨가 안치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1층 로비에는 밤 늦은 시각까지 이씨의 회사 관계자
들이 유족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무실에 있다가 뉴스를 보고 병원을 찾았다는 한 회사 관계자는 "현장도
책임감이 있었으니 가셨을 것"이라며 "규모가 작다보니 가족같은 회사인데
마음이 아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숨진 외부 전문가 50대 이씨는 구조물 안전계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
었다. 이날 저녁 이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을 찾은 유
족들 역시 충격이 큰 듯 말을 잇지 못하고 휘청이기도 했다.

빈소도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장례식장은 애통한 슬픔으로 무거워졌다.
유족을 지원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서울시·고용노동부 관계자들도 밤 늦게
까지 상황을 살폈다.

사고는 이날 새벽 2시 30분께 고가의 슬라브(다리 최상단의 콘크리트판)를
절단하던 중 생긴 2.9㎝ 침하 현상을 오후 2시부터 안전진단 하는 과정에
서 발생했다. 관계부처는 사고 원인 분석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서울시와 시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고가 철거가 절차대로 진행 중이
었는지, 붕괴 조짐이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안전진단을 한 것은 아닌지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본문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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