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onnier park, Seoul, South Korea, Sep. 2014. , Nexus 5
서울에서 간이로 설치된 회전목마를 본 적이 있는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설치되었던 회전목마는 신선하게 느껴졌었다. 가끔 이렇게, 잘 볼 수 없는 광경이 보이면 허겁저겁 사진에 담게 된다. 알록달록한 빛이 시선을 끌어당기듯 우리의 삶도 다채로운 빛깔을 띨 수 있을까? 누군가의 시선이 내 삶에 닿는 순간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마로니에 공원은 늘 학생들을 인솔하고 서울에 체험학습을 가서 연극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급하게 지나가던 곳이라 주위를 살필 여력이 없었는데 저런 것도 설치된 적이 있나봅니다. 뭔가 작은 축제라도 펼쳐진 듯한 광경이네요. 그런데 저 반짝이는 광경 속에서 가운데 3명의 남성분들은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게 엄청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듯 하네요.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걸까요? ^^;;
관찰력이 상당히 좋으십니다. 저는 종종 사진도 일종의 시(詩)와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다만 시의 경우와는 다르게, 세계의 모든 존재를 제어하기 어렵고, 단지 스스로가 좋아하는 방식의 시선으로 관찰하여 담는 것이라고 봅니다. 마로니에공원을 거닐다보면 종종 체험학습이 진행되는 광경을 목도하곤 합니다. 예전에는 학생들의 생기발랄함이, 요즘에는 선생님들의 노고가 보이곤 합니다. 3명의 사내는 저도 참 궁금하긴 하네요. :)
마로니에 공원에 회전목마가 설치된 적이 있었나보네요^^
제가 갔을 땐 버스킹 하시는 분들만 보구.. 회전목마가 있었다면 저도 카메라를 들었을 것 같아요. 누군가의 삶은 사진같이 순간이 아닌 조금 더 들여다봐야 이 사람도 다채롭다는 걸 알게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네요
회전목마가 설치된 모습을 본 것은 지금까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언제 또 설치될지도 모르는 일이겠지만 흔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들여다봐야한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더 가까이 더 자주 보는게 중요할지도 모르겠네요.
예전 광화문 교보문고 현판의 글귀가 생각납니다. :)
이 글귀 넘 좋아요- 더불어 기사도 읽어봤는데 기사 내용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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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공원을 가본 적이 없어서 항상 노래에나 나오던 이 공원이 궁금합니다 ㅎㅎ 왠지 사진으로부터 오랜만에 한국의 정서와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네요.
요즘에는 겨울이다보니 상당히 한산합니다. 봄부터 가을 사이에는 종종 복작대기도 하고 사람들이 거닐기도 하지요. 사실 가을에 참 예쁜 곳입니다. 마음까지 노랗게 밝게 물들어가는.
도심에서 보기 힘든 모습이군요!
네. 그렇습니다. 회전목마가 설치된 광경을 목격한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
와...간이로 설치된 회전목마라니!!!!
이럴 때마다 역시 서울인가 싶기도 하네요 전ㅋㅋ
말씀처럼 색을 지닌 채 살아가고 싶어요. 살다보면 다들 회색빛으로 되어가는 듯해서..ㅜ
오늘도 큐레이팅 슥-
스사모 화이팅입니다 :D
채도가 자꾸 낮아지곤 합니다. 서울이 참 복작복작한 도시라 덜 외롭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익명의 군중 속의 고독 같은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항상 고맙습니다.
잉?? 진짜 마로니에 공원에 있었어요?? 전 왜 못 봤지?? 간이로 설치된거라.... 외국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리면 설치되어있던거 정도를 본게 다라서 ㅎㅎ 왠지모를 신선한 조합이네요
예전에 잠깐 (한 이틀 정도) 설치된 적이 있었습니다. 전무후무한 일이었죠. 요즘에도 종종 이 곳을 지나치는데, 그 때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가 않네요.
마로니에 공원은 늘 학생들을 인솔하고 서울에 체험학습을 가서 연극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급하게 지나가던 곳이라 주위를 살필 여력이 없었는데 저런 것도 설치된 적이 있나봅니다. 뭔가 작은 축제라도 펼쳐진 듯한 광경이네요. 그런데 저 반짝이는 광경 속에서 가운데 3명의 남성분들은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게 엄청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듯 하네요.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걸까요? ^^;;
관찰력이 상당히 좋으십니다. 저는 종종 사진도 일종의 시(詩)와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다만 시의 경우와는 다르게, 세계의 모든 존재를 제어하기 어렵고, 단지 스스로가 좋아하는 방식의 시선으로 관찰하여 담는 것이라고 봅니다. 마로니에공원을 거닐다보면 종종 체험학습이 진행되는 광경을 목도하곤 합니다. 예전에는 학생들의 생기발랄함이, 요즘에는 선생님들의 노고가 보이곤 합니다. 3명의 사내는 저도 참 궁금하긴 하네요. :)
아하~ 이거 저도 어린시절 많이 타고 놀았드랬죠. 추억 돋는 사진이네요^^ @qrwerq 님 아무쪼록 새해 스팀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 _ _ )
@mmerlin 님께서도 스팀 가득하신 새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저 어릴적에는 동네에, 트럭에 매단 목마 (회전은 아닙니다)가 돌아다니곤 했었는데, 요즘엔 없더군요. 회전목마라도 봐서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