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in #sct5 years ago



안녕하세요 @ukk 입니다.

최근 떠들썩하게 만든 뉴스가 있었습니다.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소식.

거의 모든 채팅방에서 사망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연예인에게 있어서 가장 목 졸라 오는 것은 루머와 악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리도 루머와 악플에 시달리다 못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이기도 하구요.

이걸 보는데 안타까웠습니다.

어린 나이에...

사람은 참 시기와 질투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을 이겨내지 못해서 상대를 헐뜯고 계속해서 깎아내리려고 하죠.

아마도 설리는 노브라 사건 때문에 더 많은 키보드워리어의 타겟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뿐만 아니였습니다.
예전 설리의 남자친구인 최자에도 타겟팅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힙합하는 이들 사이의 성공의 마지막이 어린여자와의 잠자리라느니, 여성이 성공의 악세사리라느니..
뭔 되도안한 이상한 논리로 도대체 뭔 소리하나 싶더군요.

이 댓글에 가수 예은이 댓글을 달았던 것을 보고 너무 사이다였습니다.

너무 속시원하더군요.

도대체 어떤 머리에서 저런 말이 나오는지..

정말 세상에는 별 미친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진짜 누구 말 처럼 미친놈은 뚜들겨 맞아야 정신차리나..

설리 사망사건 이후로 악플러 처벌을 위한 인터넷 실명제가 요구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도 계속해서 나오던 요구였지만 아직까지 실행되지 않고있죠.

온라인이라는 공간은 본인을 숨기고 마음껏 본인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도 하지만, 적어도 상대에 대한 배려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악플? 충분히 적을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상 정도라는게 있는 법이죠. 또 어느정도 타당성을 따지면서 이야기를 해야되구요.

그런 에티켓 조차 못지키는 모습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악성 악플러들은 똑같이 한번 꼬리표처럼 달고 살아보면 정신차릴까요

여튼 온라인의 공간은 정말 무서운 공간으로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스팀잇을 하면서도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네요.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적다보니 열이 올라 횡설수설하는 것 같네요.
오늘의 제가 여러분에게 궁금한 사항입니다.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또 루머와 악플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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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오늘 친구와
이에 관한 이야기를 좀 나누었는데
우선 부분적으로나마
실명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악플에 대한 법적 처벌이
좀 더 강화되어야 할 거 같아요.

저도 실명제 도입도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매가 약이라고 태형이 필요할지도..

실명제가 필요는 하나 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에도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경찰이 충분히 찾아서 처벌할 수 있으니까요.

학교에서도 온라인 예절을 제대로 가르쳐야 하며, 사회적 공감대로 형성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아울러, 온라인 비방에 대한 강력한 처벌 또한 동반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너무 솜방맹이 처벌이라 더욱 이러한 문제를 쉽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질문과는 좀 다른 답변이지만
최자가 무엇의 준말인지 그리고
최자 먹고하고자고 의 노래 가사를 보면
최자도 욕 먹을만은 합니다.

뭐 그렇다고 악플을 옹호한다 이런 뜻은 절대 절대 아닙니다.
악플은 실명제만이 답이라고 봅니다. 처벌 수위도 높히고.

그러게 이름 왜 그렇게 지어서..
태형을 살려봅시다... ㅋㅋㅋ

태형공감합니다 매가 약이빈다.

진짜 미친놈은 매가 약이라고..

저는 실명제에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익명성은 사람을 악하게 만들지요.

익명성은 사람을 악하게도 만들기도 하지만 필요할때도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스팀잇에서 실명제를 도입한다 생각해보면..

'아무도 보는이 없을때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책이 있어요. 익명은 악성댓글을 만든다고 생각해요. 익명이 필요할 때가 언제일까... 선한 일을 할 때??? 이 외에는 익명은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저는 스팀잇 시작할 때부테 제가 누구이고 블로그 주소와 페이스북 주소공개 다 했거든요.

굳이 스팀잇에서 그렇게 공개할 필요가 있을까요..
가정으로 나하님이 스팀잇으로 100억-1000억을 벌었다고 생각하거나 그만큼을 투자했다고 생각하면 썩 공개하는게 좋지만도 않습니다..

아.. 100억-1000억이 없다... 또르르

인간들의 인성이 왜 저모양인지 모르겠어요!...ㅠㅠ
루머, 악플로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저거보고 진짜 너무 안타까웠네요 ㅠㅠ

세상에 욱님같이 좋은 사람만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독거형아 저 생각보다 무시무시한 사람입니데이 ㅋㅋ

이런 포스팅 하는걸 보면 착한사람!! 절대 나쁜사람 아님^^

거 독거형님 조심하이소! ㅋㅋ

뉴스 기사를 보다가도 뉴스 본문 말고 댓글을 안볼수가 없는데 댓글 보다보면 정말 눈쌀이 찌푸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악플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있네요..
법이 무시무시해져봐야.. 정신차릴런지..

실명제가 최소한 뉴스기사엔 적용되야하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인스타다 뭐다 해서 sns가 워낙 더 잘되어있다보니.. 그 이상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합니다 ㅎ

일부 연예인들이 강경하게 처벌하겠다고 했을 때 악플이 실제로 줄어든 것처럼 현재의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벌금형에서 끝나면 안되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태형으로..ㅡ,.ㅡ;;

저는 인터넷 실명제에 관해 찬성과 반대 중 어느 하나를 고르라면 반대 쪽에 가깝습니다.

한 번도 악플을 달아본 적 없으나, 실명제가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과연 확연하게 혐오 발언이 감소할지에 관해서도 의문입니다. 그나마 자신의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페이스북조차도 많은 이가 실명을 쓰지만 혐오 표현이 가득하니까요. 또한 아이디를 도용하여 다른 이의 이름으로 악플을 달 일도 많아질 것 같습니다. 지금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해킹을 보자면, 이후 그 이름으로 공개적인 사이트에서 혐오 발언을 일삼게 된다면 그의 잘못이 아님에도 사회적으로 이미 매장당한 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실명제가 지방선거를 앞뒀던 2002년부터 한동안 시행된 적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단체의 반대 청원으로 인해 2012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했죠.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인터뷰이가 솔직하게 갑질을 당했던 경험을 터놓을 수 있는 것처럼,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익명성이라는 장점이 있기에 거침없이 어려운 정치적 주제에서도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 사회적인 지위나 나이를 넘어서 모두가 익명 아래 평등하게 피력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죠. 압박 받지 않고 말할 수 있는 건 민주주의 토대를 세우는 것이기도 하고요. 아마 실명제로 댓글을 써야한다면 모두가 블랙리스트에 오를까 쉬쉬하게 될 것 같아요.

사이버 범죄에서 가해자를 추적하는 건 수사기법으로도 가능하니 모두가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당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그렇기에 "이름이 보이면 악플을 안 달거야"라며 실명제를 바로 도입하는 건 무리가 있어 보이고요.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자기 신원을 드러내는 것에 고민하지 않는다. 자기 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 - 한상희 건국대 교수

저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오프라인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혐오 표현을 고려한다면 이름이 있으면 뭐 어때, 하며 오히려 당당하게 나오는 이들도 있으리라 생각해요. 극단적으로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하기보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힘을 들여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19대 국회에서는 발의가 되었으나 20대 국회에서는 현재 발의조차 되지 않죠. 혐오표현은 반드시 사라져야 하니까요. 인터넷 실명제보다는 혐오와 차별 발언을 금지할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뒤늦게 글이 길었네요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읽다보니 공감가는 부분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자기 신원을 드러내는 것에 고민하지 않는다. 자기 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 - 한상희 건국대 교수

이것도 정말 문제 중 하나네요..
악플을 다는게 권리이긴 하겠지만, 상대방의 배려가 있어야 할 부분일텐데 말입니다.

제가 볼 때 페이스북이 실명으로해도 악플을 달기도하지만, 아마 비공개 혹은 계정삭제를 통해서 본인을 숨길 수 있어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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