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디지털 자산이 되는 시대

in #sct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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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는 암호화폐가 만들어내는 매우 흥미로운 세계의 시작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암호화폐가 가져오는 디지털 세계의 변화에 무관심한 이들이 많지만 알고 있던 모르고 있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디지털세계, 즉 0과 1로 이루어진 데이터들이 가치를 가지고 거래가 되는 것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인터넷 초창기 우리는 단순히 문자와 사진만으로도 매우 놀라워 했습니다. 지구 어디에 있어도 순식간에 모든 소식을 볼수 있게 되었으니말이죠.

그러나 정보의 형태는 발전하였고 여러 형태로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문자에서 소리로 발전하자 MP3 라는 매우 뛰어난 데이터 형태가 만들어지고 미국에선 넵스터, 한국에서는 소리바다 같은 어플들이 나오며 광속으로 모든 음악이 공유되고 확산되어 나갔습니다. 이와 함께 CD음반시장이 몰락하기 시작했죠.

인터넷이 더욱 빨라지자 이번에는 동영상이 공유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당나귀와 토렌트가 음란물과 영화를 광속으로 공유하게 해주었죠.
그와 함께 비디오 대여시장은 몰락해버렸죠. 다행히도 영화관은 더 웅장한 경험을 제공해주었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디지털 세계의 토대가 된 인터넷은 수많은 것들을 디지털 데이터화 하여 그속으로 빨아 들였습니다.
인터넷 사용자가 많아지자 일상적인 상거래 마져도 디지털화되었죠. 배달의 민족 같은 플랫폼이 등장하자 동네 식당들은 디지털 세계에 터를 잡지 못하면 영업을 하기 어려운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화폐가치의 데이터화

2009년 비트코인이 탄생하며 인터넷은 본격적으로 가치의 저장을 가능하 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더욱 발전된 형태로 가치를 다루는 블록체인, 이더리움이 만들어 졌고, 더욱 다양한 형태로 가치를 이용할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되기 시작했죠.

다양한 형태의 코인들을 매우 쉽게 발행할 수 있게 되었고 유일성을 가진 NFT(Non Fingible Token - 대체불가토큰) 들도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유일성을 가진 디지털 데이터들이 만들어지게 되며 디지털 세계에선 매우 생소한 희소성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었죠. ( 누구나 알다시피 디지털 세계에선 무한 복제가 가능하고 원본과 사본의 분간이 않되기 때문에 유일성이라는 특징을 구현하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당연하게도 유일성이 없다면 희소성도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

이런 디지털 데이터로 구현된 가치들은 국경이나 국가의 제제 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어디로든 이동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매우 흥미로운 금융세계를 창조하게 됩니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디파이라는 탈중앙적 자유 금융시스템을 선 보이며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시도들을 보여주었죠.

이용자들은 매우 뜨겁게 환호하며 국가기관과도 같은 통제 기관의 규제나 신뢰가 없음에도 신뢰를 할수 있게 됩니다. 그것은 기능이 구현된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가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고 여러 전문가들의 자율적이지만 엄격한 감사를 받기 때문이죠. 이렇게 시장의 신뢰를 얻고 거대한 통제 기관도 없이 오직 스마트 컨트랙 만을 믿고 자금을 예치하여 수익을 창출 할수 있는 서비스들이 만들어졌죠.

스마트 컨트랙트는 그 어떤 기관이나 단체의 신뢰가 없음에도 돈과 같은 가치를 넣을수 있도록 해주었고 매우 작은 비용으로 교환을 원하는 다른 암호화폐로 환전을 할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디파이는 새로운 금융의 시대가 열어 버리게 된것이죠.

이것은 암호화폐로 대표되는 디지털 자산들이 어떻게 사용될수 있는지 보여준 매우 놀라운 사례라고 할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엄격한 신용이 필요했던 금융시장에서 우리는 더이상 상대방을 신뢰하지 않아도 자산을 예치할수 있고, 자산을 담보로 다른 자산을 대출할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너무도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죠.

정말 모든 것이 블록체인 속으로 들어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집이나 땅의 문서가 디지털 자산이 되어 암호화폐 토큰이 된다면 더이상 은행에서 대출받기 위해 국가기관에서 서류를 발부 받아 그 서류를 들고 은행에서 심사받으러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단순히 스마트컨트랙트에 부동산 토큰을 담보로 예치하면 바로 적정수준의 자금을 인출할수 있게 됩니다. 몇 초단위로 대출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이것 뿐이 아닙니다. 디지털 자산으로 편입될 것은 셀수도 없을 것입니다.
예로 많은 사람이 즐기는 게임속의 아이템 같은 것들도 자산이 될수도 있습니다.

리니지 같은 게임속에서 사용되는 고가의 아이템 “진명황의 집행검” 같은 것이 자산이 되어 대여하거나 담보로 대출을 받을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요?

물론 리니지는 중앙집중식 게임이라서 불가능합니다. 현재 게임세계에선 개발사가 독재적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아이템들의 사용자 소유권을 인정해주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블록체인기반의 탈중앙화 게임들이 대세가 된다면 게임 아이템의 소유는 사용자가 가져갈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아이템들은 가치를 가진 자산이 되는 시대가 올것 입니다.

게임 세계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스킨과 아이템들의 소유권이 확실해 지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대여시장이 매우 활발해 질수도 있습니다.

소유하기에는 너무 비싸지만 잠시동안 특정 아이템을 잠시 대여할수 있다면 더욱 많은 사람이 이용할수 있게 될것이고 내가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대여하며 수익을 창출 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렇게 디지털세계에 만들어진 모든 사물들도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게 되는 것이죠. 이런 세계가 바로 우리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것이죠.

우리는 원자로 구성된 실물 세계에 익숙하기때문에 만질수도 없는 이런 블록체인 세계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 이런 개념들이 생소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통해 모든 자산이 토큰화 되었을때 얼마나 많은 것이 편리해질것인지 디파이를 통해 엿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상도 해볼수 있습니다. 자동차 의 소유를 증명하는 토큰을 소유한 사람만 시동을 걸수 있게 된다면 도난 사고가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렌트할때는 복잡한 서류작업이 사라지고 단순히 자동차 토큰을 스마트 컨트랙트에 예치하여 일정기간 이용할수 있게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에어비앤비와 같은 가정집 숙박장소를 찾을 때에도 부동산 사용권 토큰을 전송받아 본인이 소유상태인 사람만 문을 열수 있게 되는 기능이 만들어 질수도 있습니다.

이런 수많은 과정에 더이상 복잡한 서류작업과 신뢰를 가진 중앙 기관의 중계가 필요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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