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흑역사 : 전쟁

in #sct4 years ago (edited)

《인간의 흑역사》를 이어서 리뷰를 합니다. 인간의 흑역사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히틀러입니다. 히틀러는 초등학생도 알 정도로 매우 나쁜 독재자입니다. 그런데 책이 말하는 히틀러를 읽다 보니 독재자의 딸이 생각납니다. 저자는 히틀러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히틀러는 무능하고 게으르고 병적으로 자기중심주의적인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누군가가 생각납니다. 무능하고 게으르고 자기중심적인 여왕폐하 박씨. 그녀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저자가 뭐라고 말했는지 조금 더 적어보겠습니다. 소름 끼치게 너무 똑같습니다. 선거를 통해 총리가 된 히틀러는 나라를 완전히 장악했죠. 여왕폐하는 역사를 장악하려고 쓰레기 역사책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국민에게 잠시 빌린 권력의 자리인 대통령직을 마치 왕의 자리인 것처럼 행동했고 나라는 순식간에 민주국가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뭐든 국가 기관을 자기 아래 두어 검찰 국정원 경찰을 모두 장악합니다. 계엄을 검토한 그녀의 아바타가 당대표를 하고 있는 참 코미디 같은 나라입니다.

히틀러는 정부를 운영하는 능력이 형편없었습니다. 그녀와 똑같군요. 히틀러는 문서 읽기를 질색했고, 보좌관들이 올린 문서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일이 잦았습니다. 부하들과 정책을 의논하지 않았고 혼자 맘대로 결정했으며, 이랬다 저랬다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방향으로 정책들은 우왕좌왕했다고 합니다. 그녀와 똑같군요. 저자는 히틀러 정부가 난장판이었다고 꼬집습니다. 난장판 정부. 이게 나라냐고 촛불을 들고 일어난 게 엊그제 같네요. 관료들은 나랏일 수행은 뒷전이고 히틀러 눈치만 보기에 바빴고, 히틀러 기분 상태에 따라 개판 소판 돼지 판이 되었다고 합니다.

자기 방이 집무실인 줄 착각한 그녀와 똑같이, 히틀러는 무지막지하게 게을러서 늘 잠을 잤으며 11시가 넘어야 일어났다고 합니다. 정말 소름 끼치도록 비슷하네요. 오후 2시까진 자기 방에서 나오질 않았다는 히틀러와 여왕폐하 박씨는 닮아도 너무 닮았습니다. 독재자의 특성이 그런가 봅니다. 그가 하는 일이라고는 새벽까지 영화보기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드라마를 즐겨봤다는 그녀와… 으… 소름 끼치는군요.

역사상 최악으로 꼽히는 인재人災들은 대개 천재 악당의 소행이 아니다. 오히려 바보와 광인들이 줄지어 등장해 이랬다저랬다 아무렇게나 일을 벌인 결과다. 그리고 그 공범은 그들을 뜻대로 부릴 수 있으리라고 착각한, 자신감이 넘쳤던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머리에 든 건 없으면서 자신감만 넘치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이 꼬라지 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왕인 줄로 착각한 그녀도 나라를 그 꼬라지 만들었죠.

전쟁은 왜 할까
이번 꼭지는 전쟁에 대한 내용입니다. 인간의 흑역사라고 하면 전쟁을 빼놓을 수 없죠. 저자는 인간은 전쟁을 참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전쟁은 인간이 애호하는 취미라고까지 표현할 정도니, 인간이 전쟁을 좋아하긴 한가 봅니다. 난 싫은데.

인류사에 알려진 사회의 90~95퍼센트는 전쟁을 꼬박꼬박 치른 것으로 추정되며, 전쟁과 거의 담을 쌓았던 소수의 사회는 유목이나 수렵, 채집 생활을 유지한, 비교적 고립된 사회인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인간은 내편 네편 나눠 싸우는 걸 원래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소수 집단이면 그냥 싸움이고, 그 집단이 커지면 전쟁이 되는 것이죠. 왜 그럴까요? 서로 더 많은 이득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에도 전쟁이 있었죠. 다운보팅 전쟁입니다. 이 전쟁도 결국은 더 많이 가져가려는 사람이 저지른 전쟁이죠.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 싶은 사람이 전쟁을 일으키는 겁니다. 전쟁을 일으키는 장본인이 바로 최고의 욕심쟁이인 것이죠.

현대도 전쟁이 전혀 없진 않습니다. 지구 유일의 분단국가인 북한이 위협으로 남아 있고, 일본은 얼마 전 경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일본이 전쟁을 선포했는데, 일본으로 관광 가고 돈 쓰고 오는 사람은 도대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친일파 욕할 것 없습니다. 우리는 일본과 경제적으로 전쟁 중입니다. 일본은 우리의 주적이죠. 북한은 우리가 통일해야 할 대상이지 주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통일은 반드시 평화적으로 돼야 하기에 우린 북한과 절대 전쟁을 해서는 안 됩니다. 북한과 전쟁을 하면 완전히 끝입니다. 그러므로 전쟁할 상대도 아닌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좀 코미디 같습니다. 자한당이 지들 집권하려고 만든 빨갱이 프레임에 더 이상 속으면 안 됩니다. 우리의 주적은 우리의 땅을 강탈했던 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야말로 우리가 이겨내야 할 주적인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전쟁이 아주 없진 않아도, 비교적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 있으니 천만다행이라 할 수 있다. 전쟁으로 인한 전 세계 연간 사망자 수가 수십 년째 하향세이니, 혹자는 이를 근거로 인류가 이제 평화와 이성과 국제적 우애의 새 시대에 들어섰다고 한다. 그러나 냉철히 생각해보면 그런 주장을 하기엔 너무 이르다. 현재의 하향 추세는 역사상 최대의 전쟁이었던 2차 세계대전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니까. 인류는 어쩌면 다시 한바탕 전쟁을 벌이기 전에 잠깐 숨을 고르는 중인지도 모른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합니다.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지 모두 아실 겁니다. 우리는 다시는 전쟁을 해선 안 됩니다. 북한과는 평화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통일을 해야 할 것이며 중국과 일본의 침탈을 잘 방어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주적은 일본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적을 보호하려는 자한당이야말로 친일파 후손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드시 친일파 후손들을 심판해서 역사에서 사라지게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 꼭지는 ‘식민지’입니다. 기대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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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참 묘합니다.
원수도 적도 가장 가까이에 있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생기죠. 과거 역사에 보면 부자지간에도 권력을 두고 싸우고 부모 유산을 가지고 형제간의 원수가 되죠, 그런 의미에서 보면 북한이 우리와 통일을 하고 함께해야할 형제이고 동포이고 민족이고 다 맞는데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 아니라는 논리도 조금은 받아드리기 어렵네요, 일본이 주적이라는것도 그렇고 이제는 주적 논란보다는 국가 이익에 어떤것이 유용한가를 따져서 주적이라는 용어 자체를 삭제하고 안썼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북한이고 일본이고 함께 인류 번영에 힘써야 할 나라 친그 나라 형제 나라 이러면 너무 감상 적일까요?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을 생각해봅니다. 그당시 일본이 안중근의 말을 듣고 뭔가 깨달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영국처럼 중국 한국 일본이 하나의 나라가 돼 있을지도 모를 일이죠. 나라 이름은 '아시아합중국' 정도면 어떨까요. 가끔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소설을 쓰는 사람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 아마 아시아합중국은 미국과 패권다툼을 할 정도의 막강한 나라가 됐을지도 모르죠.

미국과의 패권 다툼이 아니라 이미 자연스럽게 패권이 넘어와 있겠지요. 그렇게만 되었다면... 설령 아직 넘어오지 않았다해도 넘오오는것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정도는 되었겠지요, 이제 한국이 중심이되어 그런 기회가 오리라 봅니다.

한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리라 저도 확신합니다. 이미 그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어요. ^^

전쟁은 인간이 애호하는 취미라고까지 표현할 정도니

헐~ 표현이 참... 권력가들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취미 아닐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을꺼예요!!

그정도로 인간이 전쟁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ㅠㅠ 인간이라기보다는 지도자라고 해야 맞을 것 같아요.

인류역사에서 전쟁이 없었던 시대는 없지요.
저가 좋아하는 삼국지도 어쩌면 전쟁이 소재로 된 소설이다보니 지금은 없지만 계속 인류역사에서는 전쟁이 포함될것입니다.
국가간의 의견이 다르더라도 맞추어가서 전쟁을 줄이고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노력들이 앞으로도 필요해보임니다.

맞아요. 전쟁은 정말 다신 안 돼요. 저도 삼국지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전쟁 장면은 정말 너무 끔찍하죠. ㅠㅠ

정치적 무능
경제불황 극복하려 전쟁 일으키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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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불황 때문에 전쟁을 일으킨 경우도 있다고 해요. ㅠㅠ

히틀러 한 사람이 끼친 영향으로 보면, 엄청난 인물이긴 합니다;;

다음 주제도 흥미롭네요 ^^

다음 주제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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