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in #sct5 years ago (edited)

오늘은 카톡방을 이리저리 보다가 아주 예전 톡방들을 보게 되었어요.
소식이 끊긴..ㅋ

제가 성격이 깔끔하지 못해서 카톡방 정리도 않고 다 그대로 두거든요.
어떻게 나와야 할지 몰라 그냥 두는..ㅠㅠ

폰 바꿀 때 자동으로 정리되곤 하는데 요즘은 카톡도 자동으로 다 이월(연결?)이 돼서 다 그대로 그대로....

하아......이것도 마음의 부담이네요.

인간관계 맺고 끊고 잘 하는 사람들이 부럽네요.
인간관계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오래 되었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그 때 그 때 또 맞는 분들도 있고 그렇죠.

전혀 개인적인 만남이 없었던 몇 코인 톡방 같은 곳은 나가기를 했고, 예전에 무슨 스터디를 같이 했던 톡방은 대화가 없어진지 2년이 되었는데 아무도 나가기를 안하네요.ㅋㅋㅋ

이럴땐 어찌 해야 하는지..애매 애매....

크.JPG

갑자기 화제를 바꿔서....

오늘 황당한 소식을 들었는데

부인에게서 갑자기 이혼을 요구받은 남편의 이야기.
결혼 20년 조금 넘었고 애들은 다 대학생이고, 남편은 연금이 나오는 직업이고 사회적으로 잘 나가고,크게 사이도 나쁘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혼을 요구. 사유는 시어머니. 남편은 탈탈 털어도 사유가 나오지 않자 시어머니가 예전에 한 말 몇마디 가지고 소송을 걸었는데....듣는 제가 다 황당하네요.
그 말이라는 것도 제가 듣기엔 너무 사소한.....그런 걸로 이혼하면 전 오백번은 더 하고도 남는......ㅠㅠ

제 생각에는 아마 남자가 생긴 것 같은데..........

아유....남의 집 일에 제가 뭐라 할 수도 없고.....(가족 일은 아니고 건너 건너라)

역시 기가 쎈 쪽에 약한 쪽이 벌벌 기나 보네요.

왜 항상 기가 쎈 사람은 약한 사람을 만나고 약한 사람은 쎈 사람을 만나는 건지. 그냥 비슷한 사람끼리 살면 좋을텐데요...

끌림이라는 것이 참........

이혼 할 때는 정말 바닥까지 더러워지던데........넘 더러워지지 않고 잘 마무리 되면 좋겠네요.ㅠㅠ

이혼률이 너무 높아지네요. 예전 일본에 황혼 이혼 유행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요즘 '졸혼'과 황혼이혼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네요.

2015년 공무원연금개혁 당시 도입된 분할연금은 공무원 퇴직연금 또는 조기퇴직연금 수급권자와 5년 이상 혼인기간을 유지한 뒤 이혼한 사람이 65세가 되면 비율을 정해 받을 수 있다.
분할연금은 이혼 당시 당사자간 재산분할 합의를 통해 지급되는 독립된 연금이기 때문에 수급자였던 공무원이 사망하더라도 소멸되지 않고 혼인기간에 따라 지급돼 연금액의 100%를 받을 수도 있다.
이에 반해 이혼을 하지 않고 배우자가 사망하면 받는 퇴직유족연금은 민법상 상속에 준해 산정하기 때문에 퇴직연금액 또는 조기퇴직연금의 60%만 유족에게 지급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네요. 공무원 출신 부부들의 '위장이혼'도 생긴다고. ㄷㄷ
저 법은 좀 이상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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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는데 어쩌겠습니까만...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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