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2] 태풍을 뚫고 오는 이웃 스티미언

in #sct5 years ago

연어입니다. 어허, 이거 참... 오늘은 여기저기 아시아 이웃 지역에 안부 묻기 바쁜 날이군요.

내일 스팀잇 오사카 지부장께서 서울로 오는데 마침 일본에는 수퍼수퍼한 태풍이 온다고 난리인가 봅니다. 저는 사실 일본에 태풍이 온다는 것은 몰랐고 이곳 한국 가을 날씨란 것이 일교차가 크니 옷가지를 잘 챙겨오시라고 전했을 뿐인데 그런 소식을 알려주네요.

다행히 비행기는 제 시간에 뜰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지금 친한 친구가 일본 도쿄로 출장 중인데 태풍에 별 일은 없는지 걱정이 되더군요. 다행히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뉴스에서는 '하기비스' 태풍으로 난리인데...

태풍 소식에 아랑곳 않고 현해탄을 건너올 오사카 지부장님과 함께 식사할 메뉴를 하나 정했는데요, 바로 '닭한마리'입니다. 일정 중에 옷을 좀 사러 동대문으로 간다 하길래 제가 정해본 메뉴지요. 그런데 저도 가 본 적이 없어서... 그냥 소문만 믿고 가보렵니다.

문득 '테이스팀'에 들어가면 좋은 맛집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해서 홈페이지를 열었는데, 음식집을 검색 할 수 있는 것이 맞나 모르겠네요. 로그인을 해야하나 싶은데.. 스팀커넥트가 뜨길래 그냥 멈춰 봅니다.

대신에 검색창에서 'tasteem' 과 '동대문'을 넣으니 여러 정보들이 확인되는군요. 이야.. 역시 정보라는 것은 두고두고 쌓아나가면 빛을 발하나 봅니다.

이분들이 꼭 가보려 하는 장소를 보니 오히려 로컬인 제가 잘 안 다녀본 곳들이라서 살짝 걱정이 되긴 하네요. 일본분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저도 엄청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고해서) '닭한마리' 메뉴도 골라본건데, 가만 생각해 보니 제 평생 닭한마리를 먹은 횟수가 두 번? 세 번?

어쨌든 내일 이웃 스티미언 분들 잘 만나고 좋은 얘기 많이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전히 한일 관계는 냉랭한데, 스팀잇 안에서는 '아쯔이' 할 수 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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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스팀 사이트에 맛집 검색이 가능하면 정말 좋을텐데 그것이 제일 아쉽더라구요.

아하, 로그인의 문제는 아니군요. 적지 않은 내용들로 가득차 있을텐데 검색하는 방법을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동대문 근처 식당은 외국인 특화된 느낌이 있어서 오히려 한국 사람 입맛에 안 맞을지도요 ㅎㅎ

엇, 자주 가는 곳이 아니다보니 그런줄도 몰랐네요. 생각해 보니 동대문은 늘 외국 친구들만 갔던 것 같아요.

스팀잇 오사카 지부장님이 스팀잇 직원이신가요??
ㅎㅎㅎ

아닙니다. ㅎ 오사카 지역에 있는 스티미언분들이 있는데 가장 활동을 열심히 하고 그래서 지역 모임 총무같은 역할을 ㅎ

음~ 일본분들이 닭한마리를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동대문에 (생선골목)에 있는 진옥화 할매 닭한마리는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데, 거기는 가지마세요 ㅠㅠ 괜히 사람많고 불친절해서... 그냥 소문만 자자한 곳인...

차라리 여기 가시는게 더 낫습니다.

저도 일본 바이어분들 많이 오셔서 동대문에서 닭 한마리 먹을 때는 여기로 갑니다.

그리고 곰탕 같은거 좋아하면 여기 가시는 것도 추천입니다.

제가 여태까지 먹었던 곰탕 중에서 제일 맛있습니다^^ 맛있는만큼 가격이 비쌉니다..(여기 가시면 꼭 장아찌 달라고 하세요)

또 돌솥비빔밥 같은것도 일본분들과 드시기 좋은데, 여기도 유명하고 맛집입니다 ㅎㅎ

제가 소개해드린 곳은 대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게 나오는 곳이라 일본분들하고 가시기 괜찮은 곳일겁니다. 동대문 그 근처에서 7년정도 있었으니.. 믿고 가셔도 됩니다!

내일 잘 만나고 오세요!

꼭 만나시기 전에 보셨으면 좋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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