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블링 1945

요즘은 "정식" 책들보다는 가벼운 웹소설이나 판타지 소설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일들이 바빠서 진지하게 책에 집중하기 힘들기도 하고, 워낙 이런 소설들의 퀄리티가 요즘 올라가서이기도 하죠.

전에 프로미스팀 시절, 서평을 1주일에 한번씩 쓰곤 했었습니다. 그때 언급했던 판타지 소설들 중 최고의 작품은 박스오피스 작가의 좀비묵시록이었죠. 얼마 전에도 한번 정주행했는데, 그때의 감동이 여전합니다.

그 후 SUPER라는 후속작이 있었는데, 이건 좀 별로여서 읽다가 중간에 하차했습니다. 그냥 좀비묵시록 마지막에 예고한대로 2부나 빨리 쓸 것이지...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2부인 좀비묵시록 - 화이트아웃 이 나오더군요. 1부의 포스만큼은 아직 아니지만, 여전히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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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인 추천으로 이것저것 다른 소설들을 보게 되었는데, 대부분 그냥 50화도 가기 전에 접었습니다. 그런데 이 "갬블링 1945" 라는 소설은 참 재미있더군요. 세팅도 좋고, 필력도 좋고, 스토리 전개도 기가 막히고.

정신없이 읽다가 이건 누구 작품이지? 하고 네이버에 쳐보니.. 헛!

역시... 이분 작품이어서 내가 이렇게 즐겨 읽게 된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분간 출퇴근길을 즐겁게 해줄 소설을 또 하나 발견해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