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포스팅+큐레이션 대회 #16] 가까이 두고 자주 읽는 책
필사를 하는 책을 선뜻 선택하기 힘들다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을 필사 하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가끔 머리를 식히거나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 마음을 비울 때 읽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입니다. 싯다르타를 천천히 읽다가 중간중간 마음에 닿는 글을 필사하곤 하는데 가끔씩 예전에 필사한 부분과 같은 부분을 필사할 때가 있습니다. 예전의 저나 지금의 제가 같은 부분을 좋아한다는 걸 인지할 때 과거와 연결되는 기분이 듭니다. 그때의 저는 지금의 저를 상상하고 있었을까요?
대상인의 질문에 싯다르타는 "나는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다릴 수도 있고, 단식할 수도 있습니다." 하고 답합니다. 대상인은 고작 그게 전부냐고 묻습니다. 저 역시 책을 읽다가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수년간 수행한 결과가 고작 그건가? 하고 말이죠. 하지만 이 세 가지는 어마어마하게 큰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고작이라고 생각했던 그 능력으로 싯다르타는 짧은 시간에 부를 쌓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갑니다.
생각과 기다림, 그리고 단식
이 세 가지를 곱씹어 보면 금세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저만의 생각을 가지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타인의 생각을 내 생각인 것처럼 여겼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한 채 살았습니다. 그 결과 남들과 비슷한 사상으로 비슷한 고민과 행복만을 아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생각할 줄 알게 되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과 어떻게 살고 싶은 지를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놀라운 발전이죠.
기다림은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비트코인이 700만 원일 때 매도하고, 이더리움이 10만 원일 때 매도한 거겠지요. 지금까지 기다렸어야 했는데...ㅠㅠ 그나마 스팀은 잘 기다리고 있는데 조만간 지폐가 되겠지요? ^^
단식은 제일 힘든 부분입니다. 운동을 하고 머리를 많이 쓰는 일을 하다보니 체력 소모가 상당히 큽니다. 돌아서면 배고프고 돌아서면 배고픈 게 마치 사춘기 때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그렇다고 키가 크지는 않는데 말이죠. 예전에는 한 달에 하루는 단식을 했었는데 요즘은 통 그러지 못합니다. 조만간 단식을 한 번 해야겠습니다.
여러분은 가까이 두고 자주 읽는 책이 있으신가요? 그 책을 읽을 때 과거의 나를 발견하시나요? 혹은 미래의 나를 상상해 보시나요? 어느 쪽이든 새로운 경험이 되고 여러분을 성장시켜주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 시간 보내세요. ^^
볼펜 많이 쓰시는군요.ㅎㅎ
단식은 상상도 못합니다. ㅋ
공부하느라 사 놓은 볼펜 부지런히 써야죠;;;ㅎㅎㅎ
싯다르타 너무 애정합니다 🥹
기다림 생각은 꽤 발전했지만… 단식은….. ㅋㅋㅋㅋㅋㅋㅋㅋ 크업 🫢
전 데미안과 연금술사 자주 읽어요 그리고 파치님처럼 예전 줄쳐놓은 문장에 또 줄치고 싶어요! ㅋㅋ
스텔라님도 싯다르타 애정하시는 군요!!
저도 데미안이랑 연금술사 자주 읽어요 ㅎㅎ
나중에 좋아하는 글 공유해주세요^^
저도 줄 게 없으니...
생각하고, 기다리고, 적게 먹어야겠습니다 ㅋㅋㅋ
저도 맨날 껄껄껄하지요.. ^^
단식이요?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