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vely Kitchen#3: S’more] 칼로리 폭발 캠핑간식 스모어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피라미 쏭블리입니다. :)

@songvely Mar.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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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같은 월요일이네요. 몸이 벌써 한 주를 버텨낸 것처럼 묵직합니다. 이런 날에는 달달한 간식으로 스트레스를 날려줘야겠다 싶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캠핑 간식, 칼로리도 행복도 폭발하는 스모어 를 소개합니다.

어제 포스팅했던 교수님댁에서의 팟럭디너에서 저녁도 먹고, 개님과 아이들의 재롱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저와 친구들은 스모어를 해 먹었습니다. 역시 세계인의 몸 속에 존재하는 디저트 배! 연기때문에 켁켁 거리면서도 화로에 둘러 앉아 머시멜로를 살살 돌려가며 구웠답니다.

스모어 는 s'more 또는 smore이라고 하는데 캠프용 간식으로 유명합니다. 구운 마시멜로를 초콜릿과 함께 크래커 사이에 끼워 먹는 간단한 스낵입니다.
마시멜로 + 초콜렛 이라니 듣기만 해도 달달한 조합이죠. 요렇게 달콤하고 맛있어서 아가들이 더 먹고 싶다고 some more을 외치다가 스모어가 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

스모어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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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어를 처음 먹었던 건 미국에서의 첫 해, 친구네와 캠핑을 떠나서였습니다. 친구가 크래커와 큼직한 마시멜로, 그리고 초콜렛바를 가방에서 한 뭉탱이 꺼내더라구요. 비 오는 산 속에서 맛본 첫 스모어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달콤함을 넘어 행복의 맛이었죠. 🙈 흐릿하지만 추억 넘치는 그 날의 사진들과 함께 스모어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

크래커 위에 초콜렛을 한 조각씩 올려주세요.

테이블이 더러웠지만.. 아웃도어란 원래 와일드한 것!!
이 정도로는 죽지 않겠지 생각하며 그냥 먹었습니다. 😎

구운 마시멜로를 크래커 사이에 넣어주세요.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마시멜로들!
쭈욱 늘어날 정도로 부드럽게 구워주세요.

너무 불꽃에 직접 구우면 마시멜로가 타버리는 수가 있으니 근처에서 돌려가며 살살 구워주세요.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도 있지만 불에 구운 것과는 맛이 다르더라구요.역시 퐈이야!!! 불맛이 최고입니다. :)

마지막으로 꾸욱 눌러서 냠냠 드셔주시면 됩니다.🐶

크래커로 위아래에서 샌드위치처럼 눌러주면 마시멜로가 삐죽삐죽 나옵니다. 그 때 앙 하고 먹어주시는 게 포인트! 달콤한 초콜렛과 부드러운 마시멜로가 칼로리따위는 잊게 해 줄 거에요.🙈

팟럭 디너 날에는 스모어 좀 먹어보겠다고 애들 사이에서 엉거주춤하게 서서 화로에 마시멜로를 굽굽 했습니다. 손 끝에서 먹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햇님군도 야심차게 마시멜로를 나무꽂이에 끼웠습니다. 오레오 오즈에 들어있는 작은 마시멜로와는 비교도 안되게 큰 왕지우개같은 마시멜로입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ㅋㅋㅋ 정말 이렇게 새까맣게 태우다니.. -ㅁ-
하지만 대충 털어내고 먹었습니다. 이것도 불맛(?) 이라고 생각하며..

온 손이 머시멜로우 범벅이 됐으나 한 입 베어물면 행복도 팡팡, 칼로리도 팡팡! 당이 쭉쭉 올라가는 게 느껴집니다. 너무 간단하면서도 맛있고, 모닥불 앞에서 같이 마시멜로 굽고 꽁냥거리는 재미가 최고인 스모어, 꼭 한 번 만들어보세요. :-)

오늘 아침 출근길에 햇님군이 들은 이야기라며 그러더라구요. 요즘 혈압 낮은 사람들한테는 코인이 직효라구요. 코인 시세를 보다 보면 혈압이 수직상승!! ㅋㅋㅋ (그 중에서도 에이다랑 스트라티스가 최고라고 하더군요..) 정말 재난과도 같은 코인 시세를 보며 뒷목 잡기도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달달한 간식으로 스스로를 위로해보아요. :) “그래... 네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이거 먹고 힘내..."라구요! (왠지 제가 저한테 하는 말 같네요...ㅠㅠ)

다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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