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행] 아쉬움 잔뜩 남은 "낙산공원" 야경 후기!!

in #photokorea7 years ago

낙산공원.PNG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now-here입니다 ㅎㅎ

저는 야경을 되게 좋아하는데요. 4박5일 여행을 야경투어 컨셉으로 대학 형들이랑 다녀왔을 정도에요. ㅋㅋ (되게 친한 동생도 있었구요!)
오늘은 저번 가을에 다녀온 낙산공원에 대해 이야기하려합니다!

“하트 시그널”이라는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작년에 (군인들사이에서) 핫했었죠!! ㅎㅎ
간단히 설명 드리면 일반인 8명이서 3주?간 한 집에 살면서 이루어지는 연애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보며 “낙산공원”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4명의 남녀가 잠시 바람 쐬러 낙산공원에 왔는데요. 너무 예뻐보이더라구요! 또 그맘때쯤 KBS 뉴스에서 자주 낙산공원에 나가 서울 날씨를 잠깐 잠깐 소개해주더라구요!
그래서 꼭 한 번 가야지 벼르고 있다가 휴가 때 가봤습니다!!!

같이 갈 친구가 없어서 혼자가기로 결정했습니다 ^^ 군대와서 후회됐던 점이 제가 정말 갔던 곳만 가고 집에만 틀어박혔다는 점이였어요. 귀찮음도 컸지만 가고 싶은 곳이 있어도 막상 같이 갈 사람들이 없었어요. ㅠㅠ 제 친구들은 피시방 폐인들이랍니다 하하하하하핳 (OTL 자괴감)

가장 중요한 자산! 시간! 을 소중히 하기로 했습니다. 좋은곳을 같이 갈 사람이 없다고 못 가는것만큼 슬픈 게 있을까요? 혼자라도 좋은 곳 보러 다니자고 결심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인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저는 야경을 좋아하고 각종 공연을 좋아합니다. 또 좋아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군 입대전 홀로간 전주여행의 도움이 컸으며(저번에 포스팅도 했었죠! ^^) 군대에서 체감한 시간의 소중함덕분에 혼자라도 좋은 곳 돌아다니자!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입대 4일 전 즉흥여행, 전주!! #1
입대 4일 전 즉흥여행, 전주!! #2

정확한 날짜가 생각안나지만 그날도 밍기적 거리다 이대로 하루를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해 저녁4시였나 5시였나 늦은 시간에 홀로 기차를 타고 무작정 서울로 향했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교통의 요지에 살고 있더라구요! 맘만 먹으면 기차를 타고 서울로 쓩~~ 기차값이 지하철보다 약간 비싸긴 하지만 시간이 몇 배는 절약 되더라구요! 기차가 발달한 도시! 어디일까요?ㅎㅎ

낙산공원이 어디인가하고 검색해보니 연극으로 유명한 혜화동이더라구요! 기왕 온김에 살짝 여기저기 걸어봤는데 와...... 연극센터가 엄청 많더라구요. 하나 둘도 아니고 무슨 한 블록 갈때마다 연극센터, 아트홀등등 있더라구요. 연극으로 유명한게 괜히 그런게 아니구나...ㅋㅋ 조금만 일찍 왔으면 연극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더라구요 ㅠㅠ 모든 공연이 이미 시작 돼 있더라구요 ㅠ 공연같은거 종류 불문하고 다 좋아해서 더 아쉬웠어요.(음...성악이나 오페라는 좀 다른 문제에요..) 다음 번에 꼭 다시 와서 연극 한 번 봐봐야지!!!

낙산공원으로 가는 길이 조금 숨겨져 있더라구요. (...아닌가 내가 길치인건가? ;;)
괜히 야경포인트가 아니었어요! 맞아요. 제가 가려는 곳은 바로 낙"산"공원이었어요! ㅋㅋㅋ 조금 올라가더라구요^^ 또 괜히 혜화동과 마로니에 공원을 구경한다고 생각보다 시간을 지체해서 조금 서둘러서 올라갔어요. 날씨가 차분한대도 땀이 나더라구요;

일부러 고개를 숙이고 올라갔어요. 절대 혼자 온거 창피해서 그런거 아니에요!!(단호) 확 트인 야경을 보기 위해서 고개를 숙이고 갔어요. 하이라이트를 아껴두고 싶은 마음에요~ 다 올라가고 나서도 절대 야경이 보일것같은 부분은 안 쳐다봤어요. 적당한 곳을 발견했다 싶어서 드디어 고개를 들고 천천히 걸으면서 보는데......

정말 확 트였어요. 속이 뻥 뚫린다는게 이런 느낌이었구나. 말 뿐이 아니라 진짜 느낀거 처음이였어요. 고개 숙이고 있다가 봐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뭔가 진짜 이렇게 확! 하고 다가오는데 와..... 말로 설명할 수 없네요 ㅎㅎ
너무 늦은 시각 왔나하고 약간 후회할뻔 했지만 정말 좋았어요! 올 만했다!싶네요 ㅋㅋ 제가 처음 본 야경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찍었는데 핸드폰에 있어서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ㅜㅜ
.....사실 제가 찍은사진으로는 그 감동을 전해드릴 수 없어서 차라리 잘 됐다 싶기도 하네요.

캡처1.PNG

저 뒤에 남산타워 보이시나요? ㅎㅎ :)

캡처3.PNG

캡처2.PNG

아쉬워서 계속 사진만 많이 찍었어요. 크읔 커플이 너무 많더라구요;

갤럭시 노트4로 찍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몰라서 어플같은 것도 안썼구요.....
지금 이렇게 사진을 보니 너무 밝네요 ㅠㅠㅠㅠ

제가 보여드린 사진 중 첫 번째 사진이 가장 맘에 드네요 :)
저 사진을 찍은 곳에서 360도 회전하면서 서울야경을 보면 정말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너무 늦게 출발했고 막차시간 때문에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ㅜㅜㅜ 너무 아쉬운 맘을 달래고 서둘러 막차를 타러 출발했어요. 하마터면 놓칠 뻔 했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ㅋㅋ

지금까지 다음번에는 조금 더 일찍 와서 연극도 한 번 관람하고 야경을 더 여유있게 둘러보고 싶은 낙산공원후기였습니다! 모두들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담이지만 하트시그널2가 3월달에 방영한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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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낙산 공원에서 동대문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예전 이대 동대문 병원자리에는 현재 동대문 성곽공원이 들어서있는데, 동대문을 내리보는 광경도 볼만 합니다. :)

바로 옆에 그런 곳이 있었네요! 다음 번에는 그 쪽으로도 가봐야 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ㅎ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낙산공원 이쁘죠... 저도 혼자 갔었습니다ㅎㅎ
하트-시그널~!!

아 ㅎㅎㅎㅎ 동지를 만났네요 ㅋㅋ 혼자라도 뭐 어때요! 뷰 좀 가서 볼 수 있지!! 당당하게 살아요 우리! ㅋㅋ

와 너무 예뻐요. 연말에 여기 가려다가 말았는데 다시금 불을 지피시네요.

정말 뷰가 이쁜 곳이에요 ㅎㅎㅎ 가시면 동대문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상당히 좋다고 하네요! (@qrwerq님이 위 댓글에서 알려주셨어요!ㅎㅎ 소곤소곤)

야경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하트시그널 본 적이 있는데... 흥미롭긴 하더라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자주 소통해요!!!! 팔로할게용!

하트 시그널 대리설렘을 느끼며 재밌게 봤어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happylia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맞팔했어요~ㅎㅎ

우와 홀로 낙산공원을 걸었다니 감성 터졌겠네요.
야경을 아끼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가셨다는 데서 정말 경치 구경 잘 하셨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커플들만 빼면요. 다음엔 커플이 되어 공연보고 야경도 보시길 바랍니다!

감성 터지는 홀로떠난 여행같았어요~ ㅎㅎ하이라이트는 아껴두는게 제맛!인거같아요 ㅋㅋ

커..커플이요? ㄴ..네! ㄲ..꼭이요!!

제가 예~~전에 살았던 고시원이 혜화에 있어서 답답한 일이 있거나 걷고 싶을 때마다 올랐던 낙산공원인데 이렇게 보니 굉장히 반갑네요 ㅎㅎㅎ

와~~ 그럴때마다 낙산공원가셨으면 정말 맘이 시원해졌겠어요! 저 밤산책 좋아하는데 근처에 뷰가 이쁜 곳이 있으면 하고 바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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