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팥죽 추억
하늘은 맑고 푸르고 따듯하다
일년중 가장 밤이 긴 날 동지다.
동짓날 팥죽은 어제 저녁 며느리가
해주어 잘 먹었다.
옛날엔 동지 지나면 한살 더먹는다고 했다.
아마 동지를 깃점으로 밤낮의 길이가
바뀌기 때문인것 같다.
팥 삶아 으깨고 치데어 채에 밭이고 찹쌀 옹심이
만들어 풀떡풀떡 끓는 팟죽에 넣어 간 마추어
저녁 상에 식구들 둘러 앉아 먹이던 옛날 일이
주마등 처럼 눈에 선 하게 지나간다.
그때는 양도 엄청 많이 해서 이웃에 돌리고
며칠 두고 먹기도 했다.
동지 팥죽으로 액댐 한다며 부억문이며 집안
여러곳을 뿌리던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결혼전 나는 미신이라며 아주 질색을 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 하니 풍속에 불과 한것을....
공원으로 가는길가에 있는 나무를
무심코 올려다 보니
팥을 연상케 하는 붉은 열매가 가지가
휘어지도록 많이열려 햇빛을 받아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This post has been upvoted by @italygame witness curation trail
If you like our work and want to support us,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Hi @veronicalee,
my name is @ilnegro and I voted your post using steem-fanbase.com.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미신같은 풍속도 점차 사라지니 아쉽네요. ㅎㅎ
붉은색은 액땜을 한다지요. 내년엔
좋은 일만 가득 하실겁니다.^^
팥죽 먹고 또 한 살 더 먹었네요ㆍㅋ
팥죽색 열매와 파란 하늘의 대비가 눈부십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