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잡기] 밑 줄 그으며 읽는 책, 《외로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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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이라는 그림을 본 적 있는가.
말을 하지 않는 등장 인물들과 창문, 벽, 빛 또는 어두움으로 격리되는 도시인들을 그린 작품이다. 사람이 가득하고 네온싸인과 소음으로 꽉 찬 대도시에 살지만 사람들은 자주 외로워 한다.
이 책의 저자 올리비아 랭(Olivia Laing)도 살던 영국에서 뉴욕 번화가의 익명 속에 숨어 들었을 때 깊은 외로움을 느꼈다. 저자의 탈출구는 뉴욕에 살았던 화가들을 연구하여 고독과 예술의 관계도를 알아 내는 것이었다.
제일 먼저 다룬 작가가 바로 밤과 도시 사람들을 우연한 목격처럼 작품을 그린 호퍼다. 또 뉴욕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작가가 앤디 워홀인데 대량생산과 복제 말고도 우리가 잘 모르는 워홀을 알려준다. 워홀은 녹음기를 아내라고 부르며 모든 대화를 녹음하고 싶어 했으며 그것으로 <소, 소설>이라는 소설책도 썼다. 워홀은 왜 그리 화려한 파티와 쇼핑과 분장과 TV와 사진기 등에 의지했던 것인가. 외로움에서 탈출이 불가능하기에 그런 번쩍임 속에 자신을 숨기고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려 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또 특이한 인물이 데이비드 워나로위츠와 헨리 다거.
둘 다 학교 교육이나 부모 사랑은 커녕 폭력과 학대 속에 살아남은 게 기적이다. 워나로위츠는 사진의 세계에 눈을 뜬 뒤 <뉴욕의 아르튀르 랭보>로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에이즈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당하다 사망하는 환자들에 분개하여 시위를 주도하다 자신도 에이즈로 사망했다.
헨리 다거는 고아원에서 성장하여 병원 잡역부로 평생을 살다 죽었기에 그의 방대한 그림과 일기와 기록이 사장될 뻔 했지만 이웃 화가 덕에 극적으로 세상에 나왔다. 배운 적이 없는 그의 그림은 정신의학자들에 의해 소아성애자의 사례로 치부되고 있으나 저자 랭은 이 두 화가의 작품에서 예술인의 고독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발견한다.
이외에도 역시 요절한 카운터 테너 클라우스 노미, 피터 후자, 장 미셸 바스키아 등을 분석하고 있다. 책에 밑 줄을 그을 뿐만 아니라 이 작가들의 작품 또는 노래를 찾아 보고 공감하는 재미가 있다.
'고독은 아주 특별한 장소..... 고독은 가치 없는 체험이 아니며, 우리가 소중히 여기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의 심장에 그대로 가닿는 것이다.'(p21)
참고로 두번 째 겉 페이지의 검은 옷의 여인은 그 유명한 영화 배우 그레타 가르보가 1955년 뉴욕의 4차선 도로 한 복 판에 멈춰 선 모습이라 한다. 그녀 역시 도시의 외로운 예술인이었다.
외로운가? 당신은 이미 반쯤 예술가다.
올리비아 랭 / 김병화 역 / 어크로스 / 2018/ 15,000원/ 비평

주1권 독서하고 서평쓰기 챌린지 #48 성공보팅입니다. (1/3)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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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예술가들 이름 중에 장 미셸 바스키아가 조금은 익숙하네요~
외로우면 이미 절반은 예술가라는데 저는 외롭지도 않아서 ㅎㅎ
그럼 행복한 인생십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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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커뮤니티 출석부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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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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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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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커뮤니티 출석부 후원으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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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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