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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올드스톤의 느끼는 산사 이야기) 동학사 가는길에 있는 관음전을 아시나요 ?

in #oldstone6 years ago

예전에 오래도록 선도仙道 수련하신 분에게 들었는데요. 동학사가는 길과 갑사가는 길의 땅의 기운이 다르다고 합니다. 동학사 가는 길에는 점집들이 유난히 많지요.(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네요.) 갑사가는 길이 아름다운 것은 선비들이 도포자락을 휘날리는 형상의 지기라고 합니다.

가치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동학사가는 길은 대중적인 지기가 흐르고 갑사 가는 길은 수도자들의 고상한 기운이 흐르는 차이가 있는 것도 같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지가 벌써 20년이 다 되가기 때문에 지기地氣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그 속에 사는 수행자들의 삶과 연관되니까요.

아마도 백의관음전인가 보내요. 관음觀音이란 수행법 자체가 대중속에 파고든 염불법문이지요. 그래서 수도修道의 형태가 대중적인 것인가 봅니다. 활발한 교역 문화를 나타내 주는 문양들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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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좋은 코멘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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