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들에 대하여

in #old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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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다는 것은?

속도, 유연성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 몸이 나의 의지대로 움직이는것
내가 발음하고 싶은것을 모국어로 알아들을 수 있게 소리낼 수 있는것

삶의 모습에 대한 각자의 기준이 다르고
어느것이 옳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평안한 삶을 추구하는 나조차
건강한 삶에 대해 얼마나 교만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느끼게 되는 날들이다.

현재의 것은 하늘이 내린것처럼 당연시하고
더 나은것을 추구하며 불만족하고
'열망'을 유일하게 가치있는 것으로 치장하는 생활속에서
나는 얼마나 헛된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일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경시하고
정신의 힘에 도취되어 보내는 생활이란
대자연의 존재를
풍경이라는 이름의 생명없는 박제처럼 대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자연은 나에게
자신의 한계들을 분명하게 인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나는 그것을 애써 외면하고 평가절하 한다.

그러나,
인간이 그토록 추앙해 마지않는 정신의 세계도
결코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시간은 존재의 형상과 떨어질 수 없다.

세상이
인간의 신체를 경유해서 만들어지는한
씨를 뿌리고 거두고자 하는 사람은
그 씨가 싹이트고, 꽃을 피우고, 열매가 맺힐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위대한 정신의 승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한계를 묵묵히 체감시켜주는
대자연을 느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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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인간 삶의 질을 결정하는 제 1순위인 것 같습니다.
늘 변함없이 서 있는 것 같은 나무도 세월을 타듯
늘 길 줄만 알았고 어제 오늘 차이를 못 느끼고 살았지만
몸은 그 시간들을 차곡히 저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크게 불안한 상황들을 겪기도 했고
또 앞으로도 언제까지 건강할 거라 자신할 수 없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정해져 있는거겠거니...하며
또 오늘 할 일을 하는 것으로 열심히 산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네오쥬님 올 한해 꼭~ 더 건강해 지시길 바랍니다.

쥬노님 말씀대로
생명체로서의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것이
움직임의 자유임을 절감합니다.

건강을 빌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쥬노님도 건강한 날들 보내시길 빕니다.

네오쥬님 거동에 불편함이 계세요?
지난번 병원에 다녀오신 것과 또 다른 무엇이 있는 건가요?

아닙니다.
저는 탈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LA에 있는 친지댁에 방문중인데 그분이 몸이 몹시 불편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건강을 중심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바쁘게 일하시더라도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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