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차차 털깎기!
오늘은 세입자 2의 고딩으로서 첫 수업일이네요
저를 닮아 그렇다는 집주인의 말씀에 반박할 수 없는 판박이라 ㅠㅠ
내심 어제밤부터 걱정했더랬죠
'학교간다고 깨어봤던 시간이아닌데 이렇게 이른 시간에 BMW로 한시간이나 걸리는 학교까지 갈 수 있을까?'
하지만 역시 이것은 저만의 기우였더군요
다행스럽게도 학교는 잘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아차차!
어제 녀석의 수염을 밀어준다고 해놓고 그만 깜빡 잊어버리고 말았네요
명색이 새 학교에 새 교복에 새 신발에.. 모두가 새것인데 녀석의 수염만은 그대로..
근데.. 얘는 수염깎는데 쓸때없이 너무 잘생김
어제 목욕까지 깨끗하게 했는데
어케 수염은 깎지도 않고 그대로 보냈는지 ㅠㅠ
이제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들이 천지일텐데
공부이외에 배워야 할 여러가지 삶에 있어 배워야할 면도하는 방법도 모르니..
가르켜야 할 것들이 더 많겠지만
녀석을 멋진 고딩으로 만들기 위해
오늘밤엔 꼭 털깎기 기술을 제대로 전수해줘야겠습니다
이땅의 아버지로 전수해줘야 할 것들이 더무나 많은데 언제 다 알려주지 ㅜㅜ
첫등교는 수염으로 카리스마 발산하겠네용 ㅋㅋㅋ
그래도 소철 대장님 닮았으면 멋진 성인으로
클꺼임~~!!
그나저나 수염깎는 저 남성분 참매력적이네요 >_<!!
그러게요 로미님
짜식이 쓸때없이 잘생겨가지고 ㅋㅋ
저도 저렇게 수염이 났으면 했었는데..
실제로 저런 수염을 가진 사람들은 완전 불편해라 하더라구요.
나도 발모제 하나 사서리 저리 만들어볼까나? ㅋㄷㅋㄷ
저희 신랑이 수염이 엄청 많이 나는데
스트레스 받는데요 ㅎㅎ 제모하고싶어도
수염은 제모해도 다시 난다고 ㅋㅋ
그래도 한국사람은 없는게 깔끔한것 같아요 ㅋㅋㅋ
그렇긴해요..
제가 생각하는 쉄이 한국 사람에겐 잘 맞진 않는듯 싶긴하죠 ㅡㅡ
저는 독학했는데.. 좋은 아버지시네요.^^
키위님 저도 독학으로 시켜볼까요? ㅎㅎ
네. 강하게 키우세요! ㅋㅋ 터프하게 수염기른것도 멋지구요.
학교교칙에 수염은 기르지 말자라는 항목이 있는지 함 찾아봐야겠네요 ㅋ
없습니다만 기르면 쌤한테 찍힌다네요 :-)
듬성듬성 난 뽀송이 턱수염도 고등학생의 필수요소 아닌가요? ^^
그냥 그대로~가 자연스러울것 같습니다. (본인이 신경안쓴다면요... ㅋ)
그게.. 여학생 비율이 넘나 높아서리 ㅋㅋ
저희 큰놈은 어느날 제 면도기를 만지작 거리고 있길래..아예 전용으로 사줬네요 ㅎㅎ 첨에 몇번 깍는법 알려주며 깍아줬는데..요샌 지 혼자 잘합니다 ㅋㅋㅋ
오~ 그런가요 캡짱님?
귀차니즘으로 똘똘뭉친 녀석이라 저도 전동이 어떠냐고 물어봐야겠네요 ㅎㅎ
소철님 아드님뿐만아니라..한참 귀차니즘이 극에 달하는 나이들이죠 ㅎㅎㅎ
그래도.. 공.. 공부는 해야는데 ㅜㅜ
뭐 믿고 서포터해주면 잘하겠죠~ ^^
깔끔해 보이는게 최고입니다~
학교 즐겁게 다녔으면 좋겠네요 ㅎㅎ
맞아요 스미골님
그러잖아도 여학생비율이 너무 높아서리 ㅎㅎ
알아서 배우는게 아마 더 많을 겁니다ㅎ 모든 아버지들의 로망과 달리 ㅠ
뉴맨님 말씀이 맞겠죠?
이게 본능인지라
마치 공작새같은 그런? ㅎㅎ
좋은 친구들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세입자2 친구.. ㅋㅋㅋ
아이다님 말씀처럼
좋은녀석들끼리 멋쥔 추억들 마구마구 만들었음 좋겠네요 ㅎㅎ
저는 대학교가면서 수염을 깍았는데, 세입자2는 벌써 면도를 할 시기가 되었나보네요.
저희 집 1호는 아직 조금 까만 솜털이 있습니다. ㅎㅎ
요즘은 화장도 일찍
털깎기도 일찍 ^^
아들이 커서 아버지와 함께 면도를 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지네요....
저는 아직 싱글이라 아이가 없지만... 조카들이 성장하는 걸 보면서.. 간접적으로 느낍니다...
울 어무니는 니 자식 나서 느끼라고 성화시지만요ㅋㅋㅋ
마경님도.. 하나쯤 옆에 같이 있음 귀엽다가
독자적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할 그 즈음부터 아주 큰 관심의 대상으로 돌아오지요 ^^
멋진 고딩이되려면 제가 어둠으로 전수해야....
어케 알려주시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