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s 100] 공주에게
"그럼, 공주는 꿈이 뭐야?"
"풀장 완주."
"에? 25미터? 왜~ 이제사 박태환 될려구?"
"물에 빠지면 죽으니까.."
공주야.. 요즘도 수영을 하니? 미안하구나. 아직도 세상은 바뀐 게 없는 것 같아. 네가 수영을 배울 때, 모두들 이제 수영을 배워서 어디에 써먹으려고 그려냐고 했지만.. 수영하는 법을 모르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되었어. 물에 빠지면 죽으니까.
너의 고통이 시작된 2004년. 그때에는 누가 세상을 다스리고 있었니? 그때에는 왜 아무도 너의 말에 귀 기울여 주지 않았니? 우리 모두 수영도 할 줄 모르면서 너의 말에 귀 기울이려 하지 않았구나. 너무 했다. 그러면 안 되는 거였는데..
[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