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 이종희]

in #magnetar04 months ago

[회상 / 이종희]

세월이 흘러
그대와 거닐던
강둑에 서 봅니다

강물은
굽이굽이 흘러갑니다
아무일 없듯이
마을을 거쳐
들을 지나
산을 돌아 갑니다

저녁 노을이 져도
어딘지 먼 곳으로
아무렇지 않듯이
추억처럼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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