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편지를 쓰자]
[연애편지를 쓰자]
어둠을 동그랗게 오려낸
스탠드 불빛 아래서
꿈결처럼
너도 언젠가 그런 편지를 받아본 적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옛날 연애편지를 쓰자
이 연애편지에서 나는 무엇을 소망하는가
밤바다의 등대 같은
사막에서 잃어버린 물병 같은
매우 어려운 것을
꿈꾸는 눈동자나
노래하는 심장과 함께
그때 우리는 열렬해
외롭기도 해
그랬지, 나는 오래전에 너의 창문을 두드리고 두드리다 갔지
세게 두드렸으면 유리창쯤 깨졌을 텐데......
피도 봤겠지
너도 봤겠지
오버over하는 연애의 본질일까, 실수일까
지우개는 하얀데
밤중에 밀려나오는 지우개 가루는 검구나
모래로 쓴 글씨처럼
애써 지울 필요도 없어!
우리는 내일 또 지워진 후에 아주 옛날식 연애편지를 쓰자
-김행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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