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마리화나와 담배 /술 사업자들... 마리화나 시장에 관한 다섯번째 글

in #krwhale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제가 어쩌다보니 마리화나 찬성론자처럼 보이시나봐요?

그럴만도 한것이 관련된 글을 네가지나 썼더군요.
저는 마리화나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지 마리화나는 관심이 없습니다.
마리화나가 저에게 돈을 벌어다 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사업을 할 것도 아닌데 마리화나를 찬송해봤자 저에게 무슨 이득이 있겠습니까 :)


마리화나 시장과 관련된 저의 이야기들을 글 쓴 순서대로 나열해봤습니다.


그럼 오늘도 마리화나 '시장' 씨리즈를 이어가 볼까요? 다섯번째 입니다 :D

음란마귀가 씌운 분들은 제가 아마도 마리화나와 담배 그리고 술을 비교하여 마리화나의 무독성을 이야기 하실 것이라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전 그런 글은 안씁니다. 간단합니다. 어차피 담배와 술은 제 몸에 안맞아요. 알러지가 있거든요. 그러니 유독성 무독성을 논할 입장이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강조합니다만 마리화나 시장에 관심이 있습니다.

저는 담배와 술 생산업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이들에게 뭔가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그리고 이 움직임은 다른 사업체로 점점 퍼져나갈 것 같습니다.


요즘 담배회사들의 주식을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담배생산업 회사중 Altria (MO)라는 회사는 주식이 1/4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최근의 씨티그룹이 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 급락을 했다고 하는군요. (casey daily)

알트리아라는 회사만의 일이 아닙니다. Philip Morris (PM)역시 주식이 급락했다고 합니다. 작년 6월 대비 36%가 떨어지고, 회사의 수익도 2%가 줄었다고 합니다. (casey daily)

British American Tobacco (BTI)도 또한 자유 낙하합니다. 작년 6월 대비 27%가 하락했다는군요. (casey daily)

아시겠지만, 요즘 담배피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전세계적인 추세가 그렇다는군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생각하고 있고, 그동안의 각국 정부들의 금연캠패인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둔것도 있고... 그렇겠죠?

그렇다면, 이제 생각해봐야죠. 돈의 흐름이 어디로 갈 것인지...

라이터를 켜서 담배를 피는 것보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박스를 가동시켜서 vaping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고부터 담배피는 사람들은 점점 vaping하는 사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럼 그 돈이 vaping으로 간다는 것을 제가 말하려 할까~요? 지금 저는 마리화나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담배생산업자들은 마리화나 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자, 일단 담배생산업자들이 다시 설비를 투자하여 모든 생산라인을 담배에서 마리화나로 이전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쌓아올린 막대한 자본력으로 아직까지 소규모 마리화나생산업을 하고 있는 회사들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것이 Casey Research의 예측입니다.


그런데, 이 분위기는 이미 양조업자들 사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왜 양조업자들의 움직임을 보고 casey research는 담배업자들도 그렇게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는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사실들이 나오더군요.

이미!

2017년 10월에 Constellation Brands라는 회사는 마리화나사업업체인 Canopy Growth의 10 % 지분을 매입했습니다.

Constellation Brands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맥주 공급 업체입니다.
이들은 인기있는 브랜드 코로나 (Corona)와 모델로 (Modelo)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다들 아시죠?

저도 일년에 한번정도 Modelo를 마십니다. 한캔정도만... (그 이상 마시면 온몸이 붉은 반점으로 ㅠㅠ)

뿐만 아닙니다. 이 회사는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선두 주자입니다.

그래서, 한번 살펴봤습니다. 이 회사의 주식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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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from tradingview)

무슨 회사가 2013년 50불 정도의 주식이 2018년 233불까지 상승했군요.

이제 거대회사라는 말이겠죠.

한편, Canopy Growth라는 회사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마리화나 회사로, 캐나다에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6 만이상의 의료마리화나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럼 이 회사도 한번 볼까요?

2016년을 먼저 봐야겠습니다. 이 때가 마리화나 주식에 대한 이야기가 주전자 바닥에서 물이 끓어 오르듯 시작된 때입니다.

스크린샷 2018-04-27 오전 11.43.31.png
image from tradingview

2016년 $2.69였던 주식이 오늘 가격으로는 27.34달러 입니다. 10배 올랐죠. 1000%성장입니다.

제가 왜 마리화나주식시장을 자꾸 언급했는지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2년에 1000%성장을 거둔 주식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지금 대세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거래는 191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고, 가장 큰 마리화나 거래라고 기록이 남았습니다. (casey daily)

그리고 실제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Constellation Brands와 Canopy Growth 모두 주식이 상승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양조업자인 Constellation Brands가 이런 거래를 했을까 궁금하지 않습니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그런데 가장 유력하다라고 여겨지는 주장이 있더군요.

마리화나가 양조업이나 담배생산업자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3월에 발간된 casey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 마리화나를 도입한 주에서는 알콜판매가 15% 감소했다고 합니다. (2018년 3월 14일 casey research)

심지어 Coors를 만드는 회사도 같은 어려움에 처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 Coors사는 미국 콜로라도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 그리고 레크리에이셔널 마리화나를 조기에 허락한 미국의 주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콜로라도입니다.
  • 현재 콜로라도에서는 맥주 못지않게 마리화나를 쉽게 살 수 있습니다.

답이 나오죠?

그렇다면, 옛날 같으면 Coors같이 큰 회사는 로비를 했을 것입니다. 워싱턴 DC로 쓍~날아가서 또한 콜로라도의 주의회로 차를 몰고 가서 로비를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통했던 것이 옛날입니다. (지금도 통하는 곳이 있죠)

하지만, 마리화나와 관련해서는 그것이 안통합니다. 현재 약 95%의 미국인이 의료마리화나가 합법적인 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인의 21 %는 레크리에이션 마리화나가 합법적인 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casey research)

로비도 안통하고, 주저 앉아서 하락하는 매출소득만을 바라보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그럼, 지금 자신들의 사업을 마리화나사업으로 교체를 할까요...?

그러기엔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게다가 이미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손을 뗀다는 것도 무모한 일이구요.

그럼 할 수 있는 일은 주식을 구매하거나 아니면 M&A를 해야죠.

아니나 달라, 마리화나 사업체를 인수하려는 M&A건수가 급증했습니다.

Casey Research에 따르면, 이미 발생했고, 앞으로도 더 발생할 것으로 봅니다.

그 근거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 Mergermarket에 따르면 작년에 세계 대마초 시장에 45건 이상의 M&A가있었습니다. 이 거래의 가치는 총 16억 9000만달러였다고 합니다. 당시의 기록으로는 사상최고라고 했다는군요.
  • Viridian Cannabis Deal Tracker에 따르면, 올해(2018)가 들어서 첫 5주 동안, 마리화나 거래 및 투자에 12억 3,000만 달러가 투입되었습니다. 이는 2016 년의 총 투자와 거의 일치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한 2017년이 시작되고 첫 5주동안 제기된 1억 780만 달러보다 600 % 더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렇습니다.

  • 알콜시장은 자신들이 이미 마리화나에 밀리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 담배시장은 계속해서 매출과 수익이 줄어들고 있고 역시 마리화나에 밀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큰 사업체를 꼽으라 한다면 역시 제약회사입니다. 이들은 마리화나때문에 피해를 입은 것은 없지만, 마리화나를 어떻게 활용해서 그것으로부터 돈을 뽑아낼 수 있는지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업자들입니다.

그렇다면 다음에 들어올 소식은 제약회사와 담배업체들이 마리화나업체들의 지분을 확보했다...라거나 아니면 M&A를 했다는 소식을 접할 것 같지 않으십니까?


저는 지금까지 마리화나와 암호화폐, 세계시장, 암시장, 그리고 이제 마리화나로 인해서 지금까지 잘나가던 회사들이 어떻게 타격을 입고 있는지 글을 써봤습니다.

새로운 시장입니다. 새로운 시장에는 그만큼의 리스크가 따릅니다.
하지만, 전 이미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시장의 리스크를 안고 들어왔습니다.
이미 리스크를 부담한 경험이 있는데, 또 다른 새로운 시장에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죠.

어떻게 보십니까?

여기까지 입니다.


follow me @jrcombo70
구걸합니다. ㅠㅠ 스팀잇을 하면서 스팀파워에 다른 암호화폐에 투자하듯 투자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비싸네요. 그러다보니 여전히 스팀파워가 부족하여 글을 올리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여러분의 Voting이 제가 더 많은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됩니다. 죄송해요.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글을 열심히 써서 스팀파워를 올리는 것 밖에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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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연관되어 설명해주시니 확신이 점점 들게되네요
기다린 보람이 있겠지요?

이제 시작되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년 12월에 처음 관련 주식에 투자시작했고, 암호화폐처럼 참고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암호화폐에서 배운 급등과 급락이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서, 오랫동안 기다리는 것도 이제는 큰 무리가 아닐 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새로운 시장 새로운 리스크 글 재밌게 보고 보팅하고 갑니다. 우리나라 안팎실정과 비교해서 잘 안와닿지만 유심히 지켜봐야겠네요.

해외주식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참여가 가능하지요...:) 감사합니다.

최근 알트리가가 급락했길래 매입했는데 다시 매도하고 마리아나 관련주로 갈아타야하나 고민해봐야겠네요~!

모든 마리화나주가 괜찮은 것은 아닌 것 같고, 신문과 방송을 보다보니 Canopy가 눈에 확들어오긴 하더라구요. 최근 실적이 좋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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